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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형 코나 ‘엔씨노’ 출시...中시장 재탈환 선언

현대차, 중국형 코나 ‘엔씨노’ 출시...中시장 재탈환 선언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4.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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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 소형 SUV ‘엔씨노’를 출시하며 중국시장 재탈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엔씨노는 소형 SUV 코나를 중국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개발한 모델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레드 컬러의 투톤 루프와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와 베이징현대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SUV 엔씨노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정 부회장은 “엔씨노는 글로벌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개발한 소형 SUV”라며 “베이징현대는 환경과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을 지속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소형 SUV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3년 5개 차종 21만1000여대에서 지난해 16개 차종 67만6000여대가 판매되며 4년 만에 3배 이상 시장이 커졌다.(중국 B세그먼트 SUV 차급, 합자사 기준)

그 중 현대차가 2014년 출시한 ix25는 지난달까지 누적 29만8000여대를 기록, 3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활동적이고 주행성능과 트랜드에 민감한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엔씨노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한다.

레드 투톤 루프와 새로운 디자인의 포그램프, 샤크 안테나, D컷 스티어링 휠 등은 중국 고객을 배려해 적용된 디자인이다.

안전성과 주행편의성도 강화됐다. 엔씨노에 탑재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등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됐다.

편의사양으로는 지난해 6월 ‘CES 아시아 2017’에서 공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OS’를 탑재하고 블루링크는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와 함께 첨단 안전·주행보조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 바이두 협업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신기술과 신사양 등을 확대 적용하고 올 하반기 중에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투입하는 등 올해 중국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노의 현지 판매가격은 13만~15만6000위안으로 책정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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