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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0억 투자 '디자인 모델 워크숍' 구축

현대모비스, 30억 투자 '디자인 모델 워크숍' 구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4.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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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국내 부품사 최초로 30여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 총 430㎡ 크기의 대규모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자인 모델 워크숍은 실차 크기의 완성차를 점토로 만들 수 있는 클레이(Clay) 모델 가공기, 분말형 3D 프린터 등 다양한 첨단 디자인 설비를 갖췄다. 

현대모비스가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구축한 것은 자동차부품이 완성차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는지 분석해 디자인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실차 크기의 완성차 모형을 점토로 만들고,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완성차 모형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출시될 신차를 차종별 모형으로 제작해, 각 차종에 어울리는 최적의 부품디자인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아갈 방침이다. 부품디자인 초기 단계에 완성차 모형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샘플 제작·수정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어 디자인 과정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디자이너들이 모니터 화면으로 가상의 디자인을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물 디자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샘플제작 기간이 대폭 줄어 개발기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헤드램프 등 자사 핵심부품을 여러 종류로 디자인한 뒤 3D 프린터로 생산해 완성차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객사에 먼저 제안할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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