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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광주공장 생산될 '경형 SUV'란 어떤 차

현대차 첫 광주공장 생산될 '경형 SUV'란 어떤 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6.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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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광주공장을 새롭게 가동시키면서 그 첫 생산 차량 모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현대차는 '경형 SUV'를 첫 생산 모델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경형 SUV란 어떤 크기와 형태를 지닌 차를 말할까. 바로 세단으로 말하면 '경차'인 셈의 SUV를 말한다.

새 경형 SUV는 현대차의 대표 경차모델인 모닝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하는 SUV가 될 것이란 얘기다. 기아차가 최근 내놓은 소형 SUV 스토닉이 바로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SUV로 재해석한 것과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또한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전략 모델 ‘i20 액티브’를 기반으로 만든 차가 바로 경형 SUV가 될 수도 있다.

현대차는 광주시에 위탁해 새로운 차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경형 SUV ‘레오니스’라는 것.

이처럼 새롭게 생산할 경형 SUV는 기존 차량의 프레임을 사용하므로써 생산원가를 낮추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경차의 경쟁력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현대차와 광주시가 함께 투자해 인건비를 낮추는 동시에 노조의 영향도 다소 낮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SUV가 워낙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이번 새모델 낙점의 핵심 이유다. 모닝이나 i20처럼 가벼우면서도 작은 프레임에도 차고를 높여 공간성을 높인다는 점이 매력으로 통할 전망이다.

결국 광주 공장에서 생산될 모델은 '모닝' 또는 ‘i20 액티브’를 기반으로 한 SUV이며, 배기량은 998㏄로 경차와 같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 회사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드는 민관상생의 새모델 탄생엔 걸림돌도 많지만 기대도 큰 상황인 셈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news@gpkorea.com, 사진=현대차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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