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이버 해외진출 활짝…GT등 8개부문 3차전
국내 드라이버 해외진출 활짝…GT등 8개부문 3차전
  • 지피코리아
  • 승인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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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경기성적을 인정받는 새 자동차경주 시리즈가 등장한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1일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바탕을 둔 새 리그 ‘코리아포뮬러투어링카챔피언십 시리즈’(KFTC)를 신설,오는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KFTC는 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20일 용인에서 제2라운드,11월24일 창원 시가지경기장에서 제3라운드 등 올해 모두 3게임을 치른다. 이 대회는 양산 자동차를 개조한 투어링카와 레이싱 전용으로 만들어진 포뮬러1800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의 경기를 함께 치르는 전형적 국내 자동차경주대회다. 경기종목은 배기량 2,000㏄ 이하의 완전개조 종목 GT를 비롯,부분개조가 허용되는 N플러스1,투어링카A,비개조 종목 N1(2,000㏄ 이하),N2,N플러스2(1,600㏄ 이하),신인전 등 양산차 7개 부문과 포뮬러 1개 부문 등 모두 8개다.

 

 

이같은 경기구성 방식은 현재 국내 자동차경주의 간판 종목인 한국모터챔피언십시리즈(KMRC)와 똑같은 내용이어서 양 리그의 위상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ARA측은 새 리그 창설 배경에 대해 “그동안 KMRC가 국내 유일의 리그로 좋은 역할을 펼쳐왔으나 비공인 경기여서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드라이버들에게 국제적 기준의 경력을 인정해 주지 못했다”며 “이같은 이유로 공인 대회의 필요성이 대두돼 새 리그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MRC는 연초 공식경기로 출범했으나 지난 5월쯤 자동차경주협회 등록을 거부한 일부 드라이버의 경기참가를 허용하면서 공인이 취소된 바 있다. KARA는 또한 수년간 육성해온 오피셜 요원에게 경기 참가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새 대회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ARA는 KFTC에 참가한 드라이버와 미캐닉의 경기 성적을 한라대 등 레이싱 특기자를 뽑는 대학의 입학 특례 경력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KMRC에 대한 일체의 불이익이나 행정조치는 고려치 않고 있으며 산하 드라이버들의 참가도 허용할 방침이다.

 

새 리그의 등장이 국내 자동차경주의 양적인 성장으로 이어질지,역량 분산의 역효과를 낼지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