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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라리 신예 르클레르 "제2의 드라이버 아닌 우승 타이틀 목표"

[F1] 페라리 신예 르클레르 "제2의 드라이버 아닌 우승 타이틀 목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9.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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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라리가 샤를 르클레르를 영입했다. 라이코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내년부턴 신인 르클레르가 페라리의 새로운 뉴페이스로 세바스찬 베텔과 함께 이끌게 된다.

페라리 F1팀 대표는 "시대가 바뀌고 있다"며 최근 F1계에 젊은 드라이버가 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젊고 패기 넘치는 드라이버를 기용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르클레르는 다음 달인 10월이면 21세가 되는 페라리 역사상 두번째 최연소 드라이버 기록 경신을 하게 된다. 지난 1961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몇 달 빠른 최연소 선수다.

과거 F1 업계의 드라이버들은 빨라야 20대 중후반 나이가 돼야 시트를 간신히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20세를 갓 넘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추세다.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수들의 적응력은 갈수록 빨리지고 있다.

실제로 너무 젊은 선수들의 등장으로 여론의 우려는 큰 편이다. 하지만 막상 젊은 선수들의 기량은 기존 베테랑 선수들의 발전 속도를 훌쩍 뛰어넘는 재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언행 자체도 아주 당차고 패기있다. 르클레르 본인도 "저를 더이상 베텔을 지원하는 두번째 드라이버로 보지 말아달라"고 말할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르클레르는 "베텔은 언제나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선배로 좋은 팀 동료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페라리 팀의 일원으로 우리는 우승을 위해 바로 도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코넨을 제치고 새로 시트를 차지한 르클레르가 팬들의 반대 여론에도 강한 멘탈로 새로운 페라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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