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선제적 예방 차원 추가 리콜 실시

BMW 선제적 예방 차원 추가 리콜 실시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1.23 16:59
  • 수정 2019.01.23 17: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코리아의 엔진룸 화재 사고가 또 다시 이슈화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와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앞서 지난해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관련 리콜을 받았던 차량들 대상으로 또 다시 리콜(시정조치)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BMW코리아는 지난 주 이 같은 리콜 대상차량과 시정방법, 시정기간, 고객통지 등에 관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23일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가 지난해 말 발표된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차량 화재사고 조사결과 발표 후속 조치 일환으로 지난주 이 같은 리콜계획서를 제출했고 해당 리콜을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BMW는 이번 국토부의 추가리콜 조치에 대응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1차 리콜 완료 차량 가운데 EGR 누수가 있었거나 누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 2만363대를 즉시 리콜해 흡기다기관을 교체한다. 또 1차 리콜 당시 EGR을 떼어냈지만, EGR 이상 유무가 확인되지 않는 차량 7만9300대는 BMW가 창고에 보관한 교체 EGR의 상태를 확인해 누수가 있는 경우 흡기다기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리콜 적정성에 관한 검토를 지시하는 등 철저하게 (BMW코리아 리콜을)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 그룹 코리아 측은 “이번 리콜은 새로운 대상 차량이 서비스센터로 와야하는 리콜이 아니라 기존 1차 리콜 대상 차량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점검하고 교체하는 리콜”이라고 밝혔다. 

BMW는 흡기다기관 교체 관련 조치는 EGR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의 흡기다기관 내부 오염 가능성이 발견되어 실시하는 예방적 조치이며, 흡기다기관 자체는 부품 결함이 없고, 화재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9만 9천여대가 모두 입고되어야 하는게 아니다. 실제 흡기다기관 리콜 대상은 약 2만 여대이고,  7만여 대는 보관중인 교체 부품을 BMW가 조사한 후 점검 후 문제가 발견됐을 시에만 해당 고객을 다시 서비스센터로 불러들이는 리콜이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BMW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