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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포르쉐, 최대 실적 경신 효자는

잘나가는 포르쉐, 최대 실적 경신 효자는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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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지난해 영업 이익, 매출, 차량 인도와 직원 수 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이익은 4퍼센트 증가한 43억 유로, 매출은 10퍼센트 증가한 258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16.6퍼센트를 달성했다. 차량 판매 대수는 256,255대로 전년 대비 4퍼센트 증가했으며, 직원 수 역시 32,325명으로 약 9퍼센트 늘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2018년도 사상 최대 실적은 포르쉐의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덕분”이라며, “감성적인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물론, 올해 선보일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통해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AG는 2023년까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약 1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E-모빌리티 제품을 체계적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올해 9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시작으로, 2020년대 초에는 첫 번째 파생 모델 크로스 투리스모(Cross Turismo)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컴팩트 SUV 신형 마칸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인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50%를 전기 구동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블루메 회장은 “포르쉐 직원 수가 7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새로운 미래 전동화 전략으로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라며, “타이칸을 생산하는데만 1,5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미 2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타이칸을 사전 계약해 생산량을 더욱 증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파나메라는 전년 대비 38퍼센트 증가한 3만8443대 판매되며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911은 새로운 세대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0 퍼센트 증가한 총 3만5573대가 인도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다. 카이엔은 7만1458대 판매되며 12퍼센트 성장했다. 마칸은 8만6031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계속 이어갔다. 중국은 전년 대비 12퍼센트 증가한 8만108대를 인도하며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3퍼센트 성장한 5만7202대를 판매하며 그 뒤를 이었다.

블루메 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변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포르쉐는 디지털화, 연결성, 그리고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는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하는 합성 전력 에너지 액화 공정 연료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연소 엔진 장착 차량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합성 연료 분야가 상당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수연 기자 autokim@gpkorea.com,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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