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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中서 무공해 SUV 콘셉트카 'ID. 룸즈' 최초 공개

폭스바겐, 中서 무공해 SUV 콘셉트카 'ID. 룸즈' 최초 공개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19.04.15 16:23
  • 수정 2019.04.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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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지난 14일 '2019 상하이오토쇼' 개막 전 열린 ''폭스바겐 브랜드 SUV 나이트'에서 ID. 패밀리(ID. Family)의 새로운 멤버인 'ID. 룸즈(ID. ROOMZZ)'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산 모델 판매는 2021년 중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ID. 룸즈는 전장이 5m에 달하는 대형급 SUV 콘셉트카다.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패밀리카, 비즈니스카 모두 가능하다. 차체는 다른 ID. 패밀리 모델들과 균일성을 갖춘 명확한 디자인 라인을 채택했다. 또 가변형 인테리어 콘셉트는 개인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확장될 수 있다. 해당 모델의 시트 배치는 승객의 요구 사항뿐만 아니라 각 운전 모드에 맞게 변형될 수 있다.

ID. 룸즈 배터리 에너지 용량은 82㎾h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WLTP 기준) 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150㎾(DC)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약 30분 만에 총 용량의 80%까지 재충전이 가능하다. ID. 룸즈는 두 개의 전기 모터로 프론트 및 리어 액슬 모두를 지속적으로 구동시킬 수 있다. 시스템 출력은 최고 225kw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단 6.6초 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폭스바겐 디자인 부문 책임자는 "ID. 룸즈는 마치 단단한 금속을 매끄럽게 가공한 하나의 모놀리스(단일한 암체)와 같다"며 "ID. 룸즈는 전기 배터리를 사용해 배기가스 배출 없이 조용하면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ID. 룸즈는 미래 'IQ. 드라이브(IQ. DRIVE)' 시스템과 결합돼 있다. 운전자가 원할 시 'ID. 파일럿(ID. Pilot)' 모드를 통해 레벨4 수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인터랙티브 라이트 존(interactive light zone)인 ‘IQ. 라이트(IQ light)’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ID. 파일럿 모드로 전환하면 각 시트를 안쪽으로 25도 회전시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로 전환이 가능하다. 차량이 완전히 자동화 되면, ID. 파일럿 릴렉스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해당 모드에서는 모든 탑승객이 좌석의 위치를 똑바로 서있는 상태에서 기울일 수 있는 등 자신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다.

ID. 룸즈는 디지털 콕핏이 스티어링 휠과 함께 운전자 앞에 떠있는 형태로 나타난다. 디지털 콕핏은 전체가 유리 전면 패널로 구성돼 있으며, 디지털화된 스티어링 휠은 개념적으로 패널에 통합돼 있다. 인테리어 소재도 재생가능한 원료로 구성돼 있다. 공기 품질 시스템인 ‘클린에어 (CleanAir)’ 시스템은 활성 필터 시스템이 사용돼 주변 공기가 없어도 차량 내부의 공기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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