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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호, 인디고와 스폰서 계약

장순호, 인디고와 스폰서 계약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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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F3차량 임대로 2억 여원의 절감 효과 가져다 줘.


금호타이어, 레드라인도 ‘장순호’ 후원에 나서기로

‘짱돌’ 장순호(27, 오일뱅크)가 오는 11월 21일~23일 경남 창원서 열리는 F3코리아 대회 출전을 위해 인디고(대표 박상규)와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는다.

 

올해 BAT 챔피언십 포뮬러1800서 시즌 3승을 거두고 종합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순호가 인디고로부터 F-3 경주차 임대와 정비 지원 등 9월1일부터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약 3천만원 정도의 현물을 지원 받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장순호는 그동안 단기간의 연습만으로 F3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던 국내 선수들과 달리 용인 스피드웨이와 태백준용서킷을 오가며 3개월간 약 20여차례 정도 F3차량 적응훈련과 본격적인 실전에 나서게 됐다.

 

이 정도 기간을 해외서 임대 연습을 한다면 약 2억원 정도의 막대한 경비를 절감 할 수 있게 됐으며, 그동안 F3에 출전했던 드라이버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시트타임도 어느정도 해결이 돼, 한국 드라이버로는 최초로 상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기대가 하고있다.

 

인디고의 박상규 대표는 “작년에 조경업이 F-3 경주차를 임대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상당한 효과를 봤다.”며 “비록 현금 지원은 아니지만 경주차 지원에 힘입어 장순호가 국내 드라이버를 대표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F3코리아 대회 공식 지정 타이어인 금호타이어도 연습에 필요한 F3전용타이어를 지원 할 예정이며, 오일업체인 ‘레드라인’과 의류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에 이르는 현금을 지원받기로 하는 등 장순호를 후원하려는 업체들이 밀려 들고있다.

 

94년 데뷔한 장순호는 96년 현대전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고 97년 N1-B와 99년 투어링A에서 종합챔피언을 지냈으며, 2000년 포뮬러1800 데뷔후 개인통산 7승을 기록한 베테랑 드라이버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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