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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美서 경찰차로 첫 등장...닷지 차저 대체

테슬라 ‘모델 3’ 美서 경찰차로 첫 등장...닷지 차저 대체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9.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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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가 미국에서 경찰차로 처음 등장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경찰서는 최근 관내 바저스빌(Bargersville) 경찰국이 닷지 차저에서 테슬라 모델 3로 경찰차 1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저스빌은 인디아나 폴리스에서 남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 9000여 명 인구와 12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는 작은 도시다.

바저스빌 경찰국은 최근 경찰차 사양에 맞게 모델 3 내부를 새롭게 재건, 닷지 차저를 대체해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 가격은 3만9500~4만1945달러(한화 4800만~5천만원), 닷지 차저는 2만5000~3만3612달러(한화 3000만~4천만원)로 모델 3 가격이 월등히 비싸지만 유지비용을 따져보면 결국 전기차가 납세자들의 돈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국 역시 닷지의 경우 가스와 오일, 보험 등 매년 8천 달러(한화 970만원) 이상을 필요로 하며 가스비만 따져도 약 7125달러(한화 86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테슬라의 경우 연간 1728달러(한화 200만원)의 전기료 및 앞유리 와이퍼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차량 교체를 통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은 6년 동안 약 2만 600달러(한화 2500만원) 정도이며 3년째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기차 특성 상 범죄와의 전쟁에서 은밀한 접근이 가능한 것도 모델 3의 장점으로 꼽힌다.

제레미 롤 바저스빌 경찰국 공보관은 “오래된 타운인 바저스빌에는 뒷골목이 많은 데 이러한 곳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저스빌 경찰국은 “테슬라 모델 3는 현재 주행 중인 차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며 “향후 테슬라 차량을 4대 더 추가 구매, 절약되는 유지비는 더 많은 경찰관을 고용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美 RT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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