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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BMW만 보여요~", 4060 "중후함은 벤츠지~"

2030 "BMW만 보여요~", 4060 "중후함은 벤츠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1.28 15:30
  • 수정 2020.0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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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은 BMW에 매료됐고, 시니어층은 벤츠만 선호한다.

이같은 통계가 실제로도 적용됐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019 브랜드별 연령 통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24만478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대는 BMW가 2340대(26.1%) 판매돼 2위 벤츠 2129대(23.7%)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위에도 BMW의 자매브랜드 미니(MINI)가 1019대(11.4%)를 차지했다.

30대 역시 BMW가 1만2299대(24.3%)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도 1만229대(23.8%)가 판매돼 뒤를 바짝 쫓았다. 

40대에서는 벤츠가 1만2257대(25.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BMW는 8407대(17.3%)로 2위였다. 50대도 전체 판매량 3만161대 중 8762대(29.1%)가 벤츠를 택했다. 2번째로 많이 팔린 BMW 3697대(12.3%)는 벤츠의 절반 수준이었다. 60대 역시 전체 판매량 1만2345대 중 4248대(34.4%)가 벤츠였다.

이같은 통계로 보면 BMW는 젊은층에 강하게 어필하는 디자인과 단단한 주행성능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벤츠는 40대 세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고르게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벤츠가 많이 젊어진 분위기를 내면서 과거 5060세대가 중심이던 구매자 연령이 40대까지 내려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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