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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오산 ‘문경새재’, “식감 뛰어난 갈비살 등 메뉴 선보여”

[맛집기행] 오산 ‘문경새재’, “식감 뛰어난 갈비살 등 메뉴 선보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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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은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어느 지역보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경기도 남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봄나들이를 떠나기에도 제격이다.

오산의 역사이자 소중한 자산인 오산천은 오산의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다. 봄이면 각종 야생화가 피어 장관을 이루기 때문. 오산천을 따라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시민회관과 맑음터 공원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가벼운 몸으로 방문해도 이용이 가능하다.

물향기수목원 또한 봄의 향기를 완연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유실수원 등 19개 테마로 조성되어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1천 8백여 종에 달하는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산성 또한 오산에서 가볼만한곳으로 꼽힌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기지로 왜군을 격파한 장소로도 유명하며 지난 해에는 이곳에서 삼국시대의 성벽이 발굴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잣나무로 조성된 산림욕장 둘레길을 거닐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탁 트인 주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봄나들이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식도락이다. 오산시청 앞, 운암뜰한식거리에 위치한 ‘문경새재’는 양질의 소고기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참나무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지역 주민들이 회식이나 모임으로 즐겨찾는 오산 맛집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갈비살, 살치살, 꽃등심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식감이 뛰어난 갈비살과 살치살의 인기가 높다. 고기의 질이 뛰어난 것은 물론 함께 차려지는 밑반찬이 정갈하고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갈비를 맛볼 수 있는 점심특선과 소고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육회도 인기가 높다.

분위기도 일품이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옛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정겨운 분위기는 손님 접대로도 안성맞춤이다. 식약처 지정 위생등급 ‘좋음’ 평가를 받았고 오산시 모범식당으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고기를 구워 판매하는 포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산시청 맛집으로도 불리는 ‘문경새재’는 100여 명 정도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바로 뒤 공영주차장이 위치한 데다가 주차요금을 1시간까지 무료로 지원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오산의 명소로 꼽히는 독산성 새마대지나 물향기수목원과도 가까워 봄나들이 후 맛집 찾아 들르기에도 제격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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