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행거리 400km 첫 전기차 내년 상반기 출시
쌍용차, 주행거리 400km 첫 전기차 내년 상반기 출시
  • 지피코리아
  • 승인 2020.05.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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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첫 순수전기차가 내년 상반기 '코란도 e-모션(가칭)'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회 충전 최대 400㎞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는 코란도 e-모션은 쌍용차 미래 먹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사내 전기차 이름 공모전을 통해 270여개 중 50여개 후보군을 추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후보군으로는 코란도EV, 코란도 e-모션, e-코란도 등이 올라왔고, 이 중 최종적으로 선택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최근 '코란도 e-모션'을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란도 e-모션이 확정적인 이름이 아니라, 상표권 선점을 위해 등록한 것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다른 명칭들도 특허청에 등록할 예정이다. 

코란도 e-모션은 61.5㎾h LG화학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다. 코란도EV는 최대출력 188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 420㎞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의 전기차 기술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EV 컨셉트카 ‘e-SIV’

마힌드라는 내연기관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선도기업 중 하나다. 현재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에도 출전 중이고, 2015년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를 인수해 럭셔리 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란도 e-모션은 앞서 코란도에 적용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2.5세대 자율주행기술은 물론, 홈 IoT 시스템 등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전기 SUV 가운데 C세그먼트로써 희소성과 다양한 첨단기능을 갖춰 본격적인 전기 SUV 시장에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코란도 e-모션에 장착되는 '인포콘' 기능은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홈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우수한 음성인식률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 e-모션 출시로 경영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모그룹 인도 마힌드라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쌍용차 역시 경영난에 따른 지원 예산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판매고를 높일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