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옥상에 환상의 직원 편의시설을 갖춘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이미지를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15일(현시지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를린 기가팩토리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곳에 일종의 음악 클럽인 ‘레이브 케이브(rave cave)’를 만드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독일 베를린에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나섰으나 환경보호단체 반대 및 코로나 19 등의 사태로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건설 작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머스크는 신규 공장 렌더링을 본격적으로 공유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공장은 예상대로 녹지에 둘러싸인 모습이며 지붕 전체는 태양열 전지판이 설치됐고 굴뚝은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공장 입구와 지붕에는 직원들을 위한 수영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머스크는 한 팔로워에게 “옥상에는 실내와 야외 모두 음악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레이브 케이브 관련 렌더링을 부탁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농담하기를 즐기지만 결국 현실로 이어지는 것들도 많았다”며 “그가 코첼라 페스티벌 취소에 아쉬움을 나타냈던 만큼 베를린 공장에 대형 음향 시스템 및 자동차 사이즈의 우퍼를 설치할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내년 7월부터 모델 Y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