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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AG, 2023년까지 테슬라 전기차 추월 자신

폭스바겐AG, 2023년까지 테슬라 전기차 추월 자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9.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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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AG가 3년 내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른트 오스텔로 폭스바겐 최고노무책임자(CLO)는 독일 현지 매체인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 생산량과 소프트웨에 개발 면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위치가 됐다"고 말했다.

오스텔로 CLO는 "만약 테슬라가 30만~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세 곳을 세운다면 우리는 90만~150만대 생산 공장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는 2023년 이전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스텔로 CLO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폭스바겐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르쿠스 듀스만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우디의 기술 태스크포스(TF) '아르데미스'가 테슬라 기술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스텔로 CLO는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적용되는데 이 소프트웨어는 테슬라보다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독일 중부 브라운슈바이크 폭스바겐 공장에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만났다.

당시 머스크 CEO는 디스 CEO와 함께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ID.3을 운전해보았다. 이것이 당시 언론에 소개되면서 양사가 협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디스 CEO는 최근 비행장에서 전기차를 운전하는 영상을 담은 게시물을 링크드인에 올린 후 "분명히 해둘 게 있다. 우리는 ID.3을 운전하고 대화를 나눴지만 제조에서의 어떤 거래나 협력도 없다"며 "방문해줘서 고맙다, 일론! 영상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같이 운전해서 좋았어!"라고 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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