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들이 산타 썰매로 변신해 화제다.
해외자동차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브리스톨 스트리트 모터스’는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물을 배송해야하는 산타야 말로 가장 큰 악몽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 산타의 썰매가 현대식으로 변신해야 할 때”라고 이벤트의 취지를 밝혔다.
현대식 산타 썰매로 변신한 자동차들은 ‘MINI, 폭스바겐, 테슬라, 닛산, 랜드로버’ 등 5개 브랜드다.
가장 먼저 MINI는 산타 썰매로 활용되기에 작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최신 컨트리맨은 트렁크에 선물을 실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한눈에 MINI임을 알 수 있는 프론트페시아는 산타가 가장 좋아하는 썰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폭스바겐의 경우 생산이 중단된 전설적인 모델 비틀이 썰매로 등장했다.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모델 중 하나인 비틀은 최종 버전을 바탕으로 복고풍 스타일로 제작,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테슬라는 산타가 매년 전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우리의 환경까지 지켜내는 역할을 감안한다면 가장 적절한 모델이라는 평가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 X 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므로 그야말로 실제 산타 썰매를 생산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썰매로 변신한 닛산 GT-R은 배송지연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선사한다.
물론 화물 적재 공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빠른 배송 속도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지금까지 등장한 모델 중 가장 호화로운 썰매로 보아진다.
넉넉한 실내 공간 및 화물 공간, 여기에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춰 산타가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를 나타낼 것이라는 평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브리스톨 스트리트 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