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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언태 현대차 대표 "아이오닉5, 미래차 주도권 차지할 것"

하언태 현대차 대표 "아이오닉5, 미래차 주도권 차지할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3.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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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일류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올해는 향후 자동차 업체 판도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경쟁이 심화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시스템 사업영역 확장으로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한 수소 사업 확대 등 현대차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식을 구축하고, ESG 강화 활동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 사장은 중국 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악화한 중국 시장의 위상 회복을 위해 신차 중심 판매 확대와 인센티브 축소, 딜러 적정재고 유지 등 판매의 질을 향상하고 브랜드력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상용 사업은 기존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동차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와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 근본적인 품질 경쟁력 제고, 미래 성장 사업의 경쟁력 확보, 고객 중심의 업무방식 변화 등의 중점 전략도 소개했다.

하 사장은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풀 라인업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량 교체 프로그램 시행, 신뢰성 기반 개발 품질 관리 강화, 친환경차 특화 품질확보 프로세스 등 적극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차 사상 처음으로 사전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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