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혁명' GTX-C 노선 가시화에 수혜지역 부동산 '활기'
'교통혁명' GTX-C 노선 가시화에 수혜지역 부동산 '활기'
  • 박한용
  • 승인 2021.10.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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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조감도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조감도

GTX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 GTX-C 노선을 품은 지역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지난 6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오는 2026년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와 남부를 잇는 노선인 만큼 기대감이 크고, 특히 이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양주시, 수원시 등의 강남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 예정이어서 ‘교통혁명’이라는 단어로 불리고 있다.

실제 GTX-C 노선이 지나는 지역은 높아진 기대감만큼, 집값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TX-C 노선이 지나는 지역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발표된 6월부터 8월까지 약 3달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는 5월 대비 8월 평균매매가격이 21.8% 상승했으며, 안양시 동안구(15.6%), 수원시 팔달구(16.4%), 의정부시(29.5%), 양주시(29.4%) 등 역시 같은 기간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GTX-C 노선의 신설역이 추가되거나, 노선 연장 기대되는 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의왕·군포·안산시가 꼽힌다. 실제 이들 지역은 지난 8월 말 국토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하면서 교통대책으로 GTX-C 의왕역 정차, BRT 노선 신설 등을 검토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집값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4일 기준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의 평균 집값 상승률은 각각 0.58%, 0.54%, 0.48%를 기록하며, 경기도 집값 평균 상승률 0.41%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 역시 GTX-C노선 연장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실제 오산시는 GTX-C노선 연장 이야기가 나오자,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7.4% 정도에 그쳤던 오산시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연장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한 5월부터 7월까지 무려 44.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GTX-C 노선을 품은 지역은 분양시장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GTX-C노선의 개통 시점이 다가오면 지역 가치 상승은 더할 것”이라며 “때문에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해 앞으로도 GTX-C노선이 지나가는 지역 부동산은 꾸준한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지난 7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공급한 ‘평촌 트리지아’가 4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646건의 청약 통장을 불러모으며, 평균 14.29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과천시에서는 8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가 1순위 청약에 3만 7352명이 몰려 718.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그런 가운데 남은 하반기에는 GTX-C노선이 지나가는 과천, 양주를 비롯해 연장선 기대감이 높아진 오산 등에서 신규 분양이 예고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먼저 과천시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옛 삼성SDS 부지(별양동 1-21번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9층, 1개 동 규모며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층~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GTX-C 노선이 예정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바로 옆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도보권에는 문원초·중교,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이 자리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과천중앙공원, 관악산, 청계산 등이 가깝고, 특히 일부 호실에서는 관악산의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시에서는 유진건설산업과 의왕시의 지역건설회사인 유엠건설이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지어지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아파트와 달리 분양권 전매제한이나 실거주의무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오산시에서는 중흥건설이 공급하는 ‘오산 세교2지구 중흥-S클래스'가 분양 중에 있으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이 연내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하 4층, 456가구, 전용 84㎡ 단일 면적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형 타운홈으로 구성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