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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2028년 고체배터리 EV 출시한다...“EV 판도 바꿀 것“

닛산, 2028년 고체배터리 EV 출시한다...“EV 판도 바꿀 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09 12:27
  • 수정 2022.04.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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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2028년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한다.

닛산은 현재 전기차들이 사용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2028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러한 계획이 정확히 실현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닛산은 일본 요코하마 공장에 2024년을 목표로 시범 생산 라인을 설립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2배에 달하며 훨씬 더 높은 온도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고 향상된 충전 성능 등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보다 길어진 주행거리와 짧아진 충전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닛산은 해당 배터리를 픽업트럭을 포함한 광범위한 자동차 부문에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도이 가즈히로 닛산 부사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배터리 기술을 협력하고 있다”며 “나사와 닛산 모두 같은 종류의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닛산과 나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희귀금속 등 고가의 소재 사용을 피하고 값싼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배터리 개발을 위해 다양한 조합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개발된 전고체 배터리는 비용을 75달러/kWh로 낮추고, 향후에는 65달러까지 낮아져 휘발유 자동차와 가격이 비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산은 2010년 전기차 리프를 첫 출시, 글로벌 50만대 이상 판매한 경험으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토요타자동차와 폭스바겐, 포드, GM 등 다양한 자동차 회사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쿠니오 나카구로 닛산 부사장은 “다른 업체들과 대비, 닛산은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배터리는 그야말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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