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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서주원, `AMG GT3`로 블랑팡 GT 출격!

최명길-서주원, `AMG GT3`로 블랑팡 GT 출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09 17:29
  • 수정 2018.03.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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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레이싱, 한국 팀 최초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출전

국내 명문 카레이싱팀 인디고 레이싱의 최명길 서주원 듀오가 한국팀 최초로 '블랑팡(Blancpain) GT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한다.

인디고팀은 8일 국내 레이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무대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2018 블랑팡 GT 아시아 대회에 최명길과 서주원 선수를 출전시킨다고 9일 밝혔다.

'최-서 듀오'는 오는 4월 14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막되는 2018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서 빠른 적응과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유럽을 중심으로 4년전 시작된 이 대회는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대회를 치르는 만큼 대회 초기 레이스 선점도 가능하다.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는 GT3 클래스와 GT4 클래스로 나뉘며, GT3 클래스는 양산차와 부품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대회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아우디, 벤츠, 에스턴마틴 등 8개 이상의 세계 정상급 자동차 메이커가 참여한다.

따라서 '최-서 듀오'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각종 슈퍼카로 스피드 대결을 벌이는 국제 대회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해외 선진국에선 F1과 포뮬러E 레이스 등 1인승 경주차 보다 투어링카나 스포츠카를 이용한 국제대회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선수들도 각종 슈퍼카 레이스 진출의 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디고팀은 상위 클래스 AMG GT3 차량으로 출전을 확정 지었으며, 메르세데즈 벤츠 AMG GT를 기반으로 만든 튜닝카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최명길, 서주원 듀오 체제는 6번의 레이스 12라운드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뽑는 방식의 레이스에 출전하게 된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일본, 중국을 투어하는 시리즈에 예산과 시기를 조정해 도전장을 던진다.

인디고팀은 “향후 더 큰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전초전 격으로 2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을 위한 데이터 축적 및 훈련도 이번 시리즈 출전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리즈에 출전하는 최명길, 서주원 두 선수 모두 지난 2011년부터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를 역임하는 등 국제 레이싱 무대 경험과 국내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CJ슈퍼레이스의 국내 최고배기량 종목인 6,200cc 스톡카에 도전해 초고성능 경주차에 지속 적용해 왔기에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 특히 서주원의 경우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유학한 덕분에 능통한 영어로 해외 소통이 가능해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배울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인디고팀은 강병휘-조훈현 선수를 앞세워 새로운 고성능 투어링카 레이스인 TCR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TCR 카 2대를 이미 구매해 본격 투어링카 레이스에 뛰어들 채비 중이기도 하다.
1R 말레이시아 세팡 4/14-4/15
2R 태국 부리람 5/12-5/13
3R 일본 스즈카 6/30-7/1
4R 일본 후지 7/21-7/22
5R 중국 상해 9/22-9/23
6R 중국 닝보 10/13-10/14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블랑팡, 슈퍼레이스,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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