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의 올해 공격적 마케팅이 심상치 않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1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인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기차 i3 조기출시 계획과 두자릿수 매출 성장 목표를 당당히 밝혔다.
김 대표는 "BMW는 순수 전기차 'i3'를 당초 계획보다 한달 앞당긴 4월에 출시하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를 하반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i3에 대한 전세계 수요는 많은데 전량이 독일에서 생산되는 탓에 수급상 문제로 국내에서는 올해 250대만 도입해 판매할 것"이라며 "이 정도의 판매량이면 국내 전기차 시장의 25%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한 BMW코리아는 올해 모두 4만5000대 판매 목표치도 당당히 밝혔다. 우선 3월에 소형 쿠페 '2시리즈 쿠페' 출시하고, 이후 뉴4시리즈 그란쿠페, 중형 스포트액티비티쿠페(SAC) X4 등 신차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BMW코리아는 세단과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지난해 BMW코리아는 총 4만대를 판매했다. BMW브랜드가 3만66대, 미니 브랜드가 6301대, BMW모터라드가 1328대 판매됐다. 이를 통해 BMW코리아는 지난해 1조8000억원의 매출과 257억원의 영업이익, 1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올 7월 인천 영종도에 축구장 33개 규모인 24만㎡(약 7만2600평)의 부지에 'BMW드라이빙센터'를 완공하는 BMW는 이 센터에 연간 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약 770억원이 투입된 BMW드라이빙센터 방문자의 87%는 드라이빙 체험을, 71%는 여가를 위한 목적으로 방문할 것"이라며 "안전운전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BMW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 교육센터이자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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