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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INI,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 확장 선언

BMW MINI,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 확장 선언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4.03 18:03
  • 수정 2018.04.0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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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변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미니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2018 미니 브랜드 데이’를 개최하고 자동차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영역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조인철 미니 총괄 이사는 “앞으로 미니는 자동차를 넘어 패션과 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및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인의 삶과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차 도입 및 고카트 필링의 JCW(존쿠퍼웍스) 라인업 완성 등의 계획도 공개됐다.

먼저 미니의 전기차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은 2020년 한국시장 도입을 추진 중이다. 미니는 최근 뉴욕오토쇼에서 전기차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을 선보인 바 있다. 미니 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완전한 경주용 자동차를 타는 느낌의 상징적인 모델 JCW는 올해 뉴 미니 JCW 클럽맨과 뉴 미니 JCW 컨트리맨, 뉴 미니 JCW 컨버터블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완성하고 강력한 서브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니 해치백(3도어·5도어) 및 미니 컨버터블의 부분변경 모델도 올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패션과 리빙 등 도시 생활로 확장되는 사업영역은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미니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 및 공간 아이디어 제안 등 도시 생활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스타트업 후원 글로벌 캠페인 ‘얼반(Urban)-X’를 통해서는 스타트업에 다양한 교육과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글로벌 공유 사무실 임대업체인 위워크(WeWork)에 미니 전용 공간을 마련, ‘어반 솔루션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브랜드 플랫폼 ‘도미니크’는 올해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미니크는 웹매거진과 프로젝트 플랫폼, 전자상거래 기능을 갖춘 미니 전용 플랫폼으로 온라인 전용 스페셜 에디션 모델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판매를 실시한 ‘미니 도미니크 에디션’은 50대 한정판 모델이 일주일 만에 완판됐고 지난달 출시된 2차 모델 ‘도미니크 레트로 블루 에디션’ 100대 역시 일주일 만에 모두 판매가 완료되는 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미니는 앞으로도 디지털 공간인 도미니크에서 소비자들과 소통과 교감을 이뤄나가며 온라인 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니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9562대를 판매, 전년대비 10.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성장률은 61%로 글로벌 성장세를 크게 웃돌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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