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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커넥티비티 SW 전문가 ‘칼스텐 바이스’ 박사 영입

현대모비스, 커넥티비티 SW 전문가 ‘칼스텐 바이스’ 박사 영입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5.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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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커넥티비티 SW분야에 글로벌 우수인재를 영입하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콘티넨탈 출신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문가 칼스텐 바이스 박사를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IVI-SW) 개발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포테인먼트는 AVN(Audio Video Navigation)와 텔레매틱스 등 미래차 커넥티비티와 밀접해 매우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 전문가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바이스 상무는 독일 카이저슈라우테른 공과대학에서 물리학과 전산학을 전공하고 2001년 물리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2010년까지 일본의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알파인에서 BMW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에 적용되는 인포테인먼트 제품 개발 및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2012년부터는 콘티넨탈에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 및 기술·제품 로드맵 수립,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자동차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한 콘티넨탈의 사이버 보안센터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바이스 상무 영입으로 인포테인먼트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제니비(Genivi) 표준 플랫폼 개발, 기술/제품 로드맵 재정립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기술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우수 인재를 영입 중이다.

앞서 자율주행과 직접 관련된 센서와 시스템 개발을 위해 바라토프 상무를,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헤드램프 개발을 위해 고에츠 이사를, 이번에는 커넥티비티와 관련해 바이스 상무를 영입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미래차 핵심기술력 강화를 위해 ICT를 비롯한 첨단 신기술의 세계적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며 임원급은 물론 팀장급으로 그 대상을 확대해 R&D 경쟁력을 높여 미래차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R&D 투자도 확대한다.

지난해 완공해 본격 가동 중인 충남 서산 첨단 주행시험장을 비롯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구개발 투자비를 연평균 16% 이상 늘려 지난해는 2013년 대비 81.5%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 및 미국 시장 부진으로 경영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는 10% 이상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핵심부품 매출 대비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2021년까지 10%로 늘리고 그 중 50%를 ICT,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의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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