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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직영법인 설립 '관세 확 줄듯'

테슬라, 중국 직영법인 설립 '관세 확 줄듯'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5.21 08:06
  • 수정 2018.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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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현지에 첫 자회사 설립으로 관세 부담을 줄이게 됐다.

중국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일 ‘테슬라 상하이 유한공사’라는 이름으로 자회사 설립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대표로는 추자오통(Zhu Ziaotong) 테슬라 중국 지역 책임자가 이름을 올렸고, 테슬라 모터스 홍콩 유한 회사를 단독 주주로 전기차 및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지금까지 외국계 자동차 회사의 중국 사업 진출 시 합작회사 형태로만 공장설립을 허가해왔다. 또 중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보유 지분율도 절반 이하로 제한해온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2022년까지 상하이 지역에 한해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에 대한 외국인 소유권 제한을 완화한다는 발표가 이뤄진 것이다.

이제 미국 자동차 메이커의 해외 생산 분에 대한 수입 관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현재 테슬라는 약 25%의 수입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지난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에서 세계 최대 리튬 이온 전지 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 설립 계획도 밝혔다.

그는 “3분기 안에 건설예정지를 공개할 것이며 모델 Y의 경우 4분기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올 한해만 전기, 하이브리드, 연료 전지 자동차 등에 약 100만 이상의 판매 계획을 가진 세계 최대 EV 시장이다.

또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2016년 대비 약 53%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1만7000대 정도로 2016년보다 51.6% 상승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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