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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프랑스에 '하늘을 나는 택시' 만든다

우버, 프랑스에 '하늘을 나는 택시' 만든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5.29 19:34
  • 수정 2018.05.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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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하늘을 나는 ‘비행 택시’를 개발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각)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비행 택시의 미래 거점으로 프랑스를 택했고, 향후 5년 동안 2340달러(252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프랑스 기술연구소 에콜 폴리 테크니크(École Polytechnique)와 5년간 연구 협력 관계를 맺고 전기 동력의 비행기 연구 개발을 지원하며 파리에 새로운 연구 개발 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현재 우버가 미국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운영 중인 연구개발(R&D)사무소는 자율 주행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비행 택시를 연구하게 될 파리 연구소는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우버는 이전에도 이동성을 하늘로 끌어올리겠다는 놀라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최신 비행 택시 프로토 타입을 선보이면서 1000~2000피트의 고도에서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칭 ‘우버에어’라고 명명된 비행 택시는 도심과 다른 지역으로 승객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초창기 우버에어는 전문 비행사가 조종을 맡지만 나중에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스스로 비행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가격은 프리미엄 우버 서비스인 ‘우버 블랙’의 수준이 기대되고 있다.

우버는 비행택시 관리를 위해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도 파트너십을 맺는다.

회사 측은 “나사가 무인 항공기에 대한 경험이 있어 협력을 요청하게 됐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주문형 항공 여행을 위한 해결책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율 주행 우버 차량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한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율주행차 운행 프로그램이 중단된 상황이다.

현지시각 24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차량의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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