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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팀 모터타임, 선진 일본 랠리무대 `두드리면 열린다!`

토종팀 모터타임, 선진 일본 랠리무대 `두드리면 열린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3.29 18:02
  • 수정 2018.03.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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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이싱팀 '포르텍 모터타임'이 일본무대에서 맹활약해 화제다.

모터타임 랠리팀은 지난 25일 일본 히로시마 아키타카타에서 열린 ‘2018 JMRC 시코쿠 랠리’ 1차전에서 2~3위를 차지하며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모터타임 랠리팀은 지난해 2월부터 ‘MRPF’라는 이름으로 랠리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WRC 입상경력의 카슈 타구치 선수의 랠리스쿨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랠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모터타임은 올해 JMRC 지역 랠리에 참가하며 경력을 쌓아, 전일본 랠리 JRC 참가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2월까지 총 5회 10일간의 일본 랠리스쿨 훈련과 국내에서도 8일간의 자체 훈련일정을 진행한 바 있다.

모터타임 팀을 두고 일본내 랠리 관계자들 사이에선 신선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의 유명 인스트럭터 다구치 코치와 윤종덕 모터타임 단장이 제대로 된 호흡으로 한국팀의 일본랠리 도전이 안정화를 찾고 있다는 평가다.

모터타임은 형식명 DE5FS인 마쯔다 구형 3세대 데미오 차량 2대로 지난 해부터 훈련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경기에는 검정색 데미오에 드라이버 최진렬 & 코드라이버 키타가와 사에, 파란색 데미오에 드라이버 박재홍 & 코드라이버 오노 마모루 조합으로 2대의 차량을 출전시켰다.

이와함께 모터타임의 자매팀인 기가넷 모터타임팀도 혼다 피트 RS 차량에 드라이버 요시 세노 선수와 신호철 코드라이버를 콤비로 내세워 모두 3대의 차량을 출전시키기도 했다.

그 결과 드라이버 최진렬 선수는 지난해 전일본 JN5 클래스 우승 경력자인 키타가와 사에 코드라이버와 멋진 호흡을 보여주며 엔트리 넘버 20번의 검정 데미오 차량을 클래스 2등의 성적에 올려 놓았다.

또 기가넷 모터타임의 코드라이버로 출전한 신호철 선수도 그간 틈틈히 쌓아 온 멋진 기량을 십분 발휘하며 3위의 자리를 차지해 새바람을 일으켰다.

모터타임은 2개월간의 국내 훈련을 거친 뒤 오는 6월 또다른 랠리인 Tsurugi 알파인 랠리에 출전을 준비하며 다양한 일본랠리 적응에 나선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모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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