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벤틀리 벤테이가, 극한의 '파이크스 피크' 도전

벤틀리 벤테이가, 극한의 '파이크스 피크' 도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3.29 18: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틀리가 600마력 벤테이가로 험준한 산악 레이싱에 도전을 던졌다.

벤틀리 모터스가 파이크스 피크에서 2차례 우승을 기록했던 드라이버 리스 밀런과 손잡고 오는 6월 24일 개최되는 `2018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 대회`에 벤틀리 벤테이가를 출격시킨다고 29일 밝혔다.  

벤틀리 모터스는 강력한 SUV인 벤틀리 벤테이가를 앞세워 양산형 SUV 최고기록인 12분 35초 61의 경신에 도전한다. 파이크스 피크 랠리에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91.8 kg.m (900 Nm)의 순정 W12 엔진을 장착했다.

신기록 작성을 위해서는 평균 시속 100km의 속도로 코스를 주파해야 한다. 파이크스 피크는 해발 2,860 미터에서 시작해 4,300 미터까지 높아지는 19.99 km의 업힐 코스로, 곳곳에 총 156개의 타이트한 코너들이 도사리고 있어 차량의 강력한 성능 및 운전자의 기량과 체력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정복할 수 있는 코스로 악명이 높다.  

벤틀리는 럭셔리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모터스포츠의 전통을 계승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극한의 환경 속에서 경이로운 기록들을 수립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해 왔다. 컨티넨탈 GT 모델으로 얼음 위에서 시속 330km (205 mph)의 기록을, 모래 위에서는 290km/h (180mph)의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순정 상태의 컨티넨탈 GT 스피드 모델로는 WRC 랠리를 완주하기도 했다. 

도전하는 벤테이가는 벤틀리 모터스포츠 전담팀이 특별 제작한 모델이다. 랠리 규정에 맞춰 전복사고를 대비한 풀 롤케이지, 온보드 화재 방지 시스템, 레이싱 시트 등이 추가되었으며, 여기에 피렐리의 레이싱 전용 타이어, 컨티넨탈 GT3-R에 탑재됐던 맞춤형 배기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틀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