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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이스 신임 CEO 선임

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이스 신임 CEO 선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4.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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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마티아스 뮐러 회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CEO가 선임됐다.

폭스바겐 그룹 경영이사회와 감사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보다 효율적인 그룹 경영을 위해 헤르베르트 디이스(사진 위) 폭스바겐 브랜드 CEO를 새로운 그룹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한스 디터 푀치 감사이사회 회장은 “마티아스 뮐러 회장은 회사가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을 때 경영이사회 회장직을 맡아 그룹을 안전한 조직으로 만드는데 헌신했다”며 “폭스바겐 그룹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의에 대한 의문에 그룹 측은 “상호합의에 따라 사임한 것”이라며 다른 가능성을 일축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새로운 경영구조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경영이사회에 대규모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대대적인 경영구조 개편도 시사했다.

먼저 브랜드그룹은 볼륨, 프리미엄, 슈퍼 프리미엄으로 나누고 상용차 부문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경영이사회 내 각 브랜드 CEO는 그룹 경영직을 추가로 맡는다. 이에 헤르베르트 디이스 회장은 연구개발을,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CEO는 판매를, 그리고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CEO는 생산을 책임진다.

또 차량 연결성의 중요성 강화에 따라 경영이사회에는 추가 기능도 부여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회장은 차량 IT를, 기업 IT는 프랑크 비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끈다. 구매와 부품은 한 조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푀치 감사이사회 회장은 “디이스 회장은 폭스바겐 브랜드 급격한 변화를 빠르고 강인하게 추진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이런 성과는 그가 그룹의 ‘전략 2025’ 추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를 이끌어 갈 꼭 필요한 인재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이스 신임 회장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업무는 경영진과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의 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인 만큼 폭스바겐 그룹이 빠르게 변화를 추진해 e-모빌리티, 자동차와 교통의 디지털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 방점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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