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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엔 내가 제격" 쌍용차 집안 경쟁 가열중

"캠핑엔 내가 제격" 쌍용차 집안 경쟁 가열중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24 15:56
  • 수정 2018.04.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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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파릇파릇한 야외로 나선다. 완연한 봄기운을 맡으며 제법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곳까지 멀리 떠나는 캠핑의 계절이다.

가족 연인 단위의 구성원 수에 맞춰 SUV의 규모도 달라진다. 캠핑엔 역시 SUV 차량이 필수로 통한다. 그 가운데 쌍용차만 놓고 보면 티볼리-티볼리에어-코란도C-투리스모-G4렉스턴-렉스턴 스포츠로 라인업이 다채롭고 명확하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높은 가성비의 도심형 캠핑카로 제격이다. 두세 식구가 있는 집이라면 넉넉히 짐까지 싣고 여유롭게 떠날 수 있다. 파워가 높거나 오프로드를 누빌 정도는 아니지만 통상적인 짐을 싣고 떠나는 캠핑엔 무리가 없다. 

2015년 7월에는 티볼리 디젤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도 추가돼 연료별 선택도 가능하다. 2016년 3월에는 기존에 티볼리가 가지고 있던 장점뿐 아니라 대형 모델에 맞먹는 적재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티볼리 에어도 나왔다.

물론 지난해 출시된 5세대 코란도 ‘뉴 스타일 코란도 C’도 다양한 편의와 안전사양은 물론 동급 차량 최초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와 차량자세 제어시스템(ESP) 적용으로 빗길, 눈길도 안심하고 달린다. 다소 거친 산야를 누비는 캠핑도 가능한 코란도C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족이 한대의 차로도 캠핑을 즐기려면 코란도 투리스모가 제격이다. 투리스모는 미니밴 스타일의 '광활한' 공간과 짐까지 싣고, 사실상 달리는 '캠핑텐트'라고 할 수도 있다. 6명 이상 탑승 시엔 버스차선도 달린다.

아이들의 꿈인 차량에서 숙박을 즐기는 카캠핑족이라면 3~4열을 접고 침실을 만들 수도 있다. 투리스모의 가장 큰 장점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꽤 거친 오프로드도 파워있게 달려 가족을 위한 최적의 캠핑카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로 대형 SUV의 돌풍을 일으킨 G4 렉스턴은 고밀도, 고장력 쿼드 프레임을 81.7%까지 적용해 거칠 것이 없는 주행이 장점이다. 세련된 스타일과 2륜 4륜 용도에 따라 계곡을 누비는 본격 캠핑족의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오픈형 SUV ‘렉스턴 스포츠’는 일명 픽업트럭으로 국내에 새로운 캠핑문화를 이끈다. 4인승 고급스런 탑승분위기는 물론 차량의 절반은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어 흙과 물이 묻은 상태서 옮겨야 하는 각종 캠핑 장비는 물론 제트스키나 4륜오토바이 등 레져용품을 싣고 달린다.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출시된 뒤 1만 5000대가 넘는 계약고를 올렸다. 낚시터에서 뒷면 오픈형 데크를 내리고 걸터 앉으면 미국의 호숫가 레저가 따로 없다. 5m가 넘는 거대한 바디를 갖추고 오픈형 데크는 1,011ℓ (400kg)의 압도적인 공간성을 자랑한다. 2.2ℓ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네이버 캠핑족 카페 운영진은 "렉스턴 스포츠는 미국형 픽업트럭과 유사한 형태로 최근 캠핑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캠핑카로 꼽고 있다"며 "모든 쌍용차는 사실상 캠핑카로 적격이어서 집안경쟁의 추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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