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6월 7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및 용품 등 120 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수도권기자간담회에서 송양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자동차 업계는 향후 5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를 정도로 대변혁기에 놓여있다"며 "이번 모터쇼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등을 대거 선보이는 동시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주최기관이 부산광역시로 벡스코(BEXCO)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5개 주최·주관기관이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일반적인 모터쇼의 경우 생산자 또는 지역 딜러가 주최가 되지만 부산국제모터쇼는 지자체가 행사를 주관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모터쇼에는 국내에서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승용차 5개 브랜드와 현대상용, 기아상용 2개 상용차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가를 확정지었다.

해외에서는 BMW, 미니(MINI),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 총 10개 브랜드와 만트럭(MAN Truck)이 참가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전기자동차 브랜드 에디슨모터스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이고, 캠핑카 전문회사 밴택디엔시가 카니발 하이루프 리무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2전시장에서는 자동차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가 개최된다.

소재 부품, 완제품, 가공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에는 독일, 미국, 대만 등 해외 7개국의 다국적 기업 130여 개 사가 참가하고 6월 8일에는 코트라(KOTRA) 공동 추진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캠핑카 쇼’가 열린다.

‘자동차생활관’과 ‘퍼스널모빌리티쇼’도 경험할 수 있다.

자동차생활관에서는 푸드트럭 존과 RC카 체험, RC카 레이싱 챔피언십이 열리고 자동차금융 존 및 애프터마켓 등도 마련된다.

퍼스널모빌리티쇼는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동 휠 등의 전시와 드라이빙 클럽, 런웨이 쇼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에 최종 선정된 31개의 작품도 전시된다.

6월 7일부터 9일까지는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700여 편의 자동차 분야 최신 연구논문의 발표와 자율주행자동차 및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개발 R&D 및 법규, 표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 및 일반 시스템의 표준을 다루는 ‘ISO TC22 SC32 meeting’이 함게 진행될 예정이다.

6월12일에는 자동차 산업 분야 종사자와 해외 바이어, 디자이너 등 자동차 산업 분야 외국인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된다.

모터쇼 일반인 입장은 개막일인 6월 8일 12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이후 기간 동안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가능하다. 주말 및 지방선거일(6월 13일)에는 저녁 7시까지 한 시간 연장된다.

입장권 예매는 지난달 27일부터 티켓 예매 사이트 옥션과 부산국제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며 입장료는 일반인 9000원, 청소년(초․중고생) 6000원이다.

온라인 또는 벡스코 모바일 앱으로 결재하면 1000원 할인되며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차 시승행사는 물론 유료 입장객 대상의 경품행사에서는 매일 1대씩 총 10개 자동차가 경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부산모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