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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나이스!" 블랑팡 GT, 상대팀도 놀란 추월능력 

"서주원 나이스!" 블랑팡 GT, 상대팀도 놀란 추월능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14 20:44
  • 수정 2018.05.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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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서주원(인디고레이싱)의 추월쇼에 현지 경쟁팀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서주원은 최명길과 한조를 이뤄 지난 12~13일 태국 창서킷서 열린 '2018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서 "판타스틱! 나이스!"를 연발했다.

서주원은 블랑팡 GT의 아시아 대회 3~4라운드에 출전해 무려 6대의 경주차를 추월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주원은 메르세데스 AMG GT3경주차로 출전해 연속경기 가운데 3라운드는 16위, 4라운드에선 멋진 추월 레이스로 11위로 피니시 했다. 모두 21대가 출전한 GT3 클래스에서 중하위의 성적이지만 첫 시즌 출전임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레이스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서주원의 추월 장면은 현지 방송에서도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정도로 압권이었다. 두 선수가 번갈아 차를 몰며 레이스를 벌이는 방식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에서 서주원은 앞서 달린 최명길로부터 17위로 운전대를 넘겨 받아 매서운 추격전으로 6대를 잇따라 앞서는 당찬 모습을 선보였다.

비록 레이스 중 패널티 사유가 발견돼 3라운드와 같은 16위에 머물렀으나 경기 내용만 보면 향후 슈퍼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코리안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블랑팡 GT 시리즈의 GT3 클래스에는 페라리 488, 람보르기니 우라칸, 메르세데스-AMG GT3, 닛산 GTR, 아우디 R8 LMS, 포르쉐 991 GT3R, 혼다 NSX 등 최고출력 600마력대 슈퍼카들이 경쟁한다. 웬만한 드라이버들도 레이스를 벌이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할만큼의 파워를 지녀 '투어링카의 F1 그랑프리'로 불린다.

서주원-최명길 조는 앞선 1~2라운드에선 리타이어와 15위를 마크한 바 있다.

시즌 5, 6라운드 오는 6월 30일~7월 1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디고레이싱, 블랑팡GT아시아,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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