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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개막] GT 클래스 입상자 인터뷰

[슈퍼레이스 개막] GT 클래스 입상자 인터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4.23 10:39
  • 수정 2018.04.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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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ASA GT클래스에서 정경훈(비트알앤디)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의 노동기가 기록했으며 이앤엠모터스포츠의 강진성이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시상식이 끝나고 입상자들의 경기 후 소감 및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봤다.

Q. 경기후 소감은?

▶정경훈 : 힘들게 시합에 나오게 되었는데 스폰서 분들에게 감사한다.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장에 자신이 없어 연습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오일기 선수 차량에 신경을 쓰느라 내 차를 손볼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오일기 선수와 이앤엠 팀에 서운한 감이 있었지만 오일기 선수도 시상대에 올랐고 나도 1위를 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노동기 : 2018년 이레인으로 이적하고 좋은 성적으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 규정으로 인해 80kg의 웨이트를 싣게 되었는데 세팅을 잘 잡아준 유경사 대표님에게 감사한다. GMS, 네오테크 등 지원해 준 협력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강진성 : 오늘 정말 좋은 하루다. 작년 6000클래스 시합하면서 의기소침했는데 G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행이다. 차량 메인터넌스를 담당해 준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부회장님, 부사장님, 감독님과 미케닉들에게 감사한다. 응원해 준 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

Q. 영암에 이어 용인에서도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인제에서도 코스레코드를 노리고 있다고 했는데, 웨이트가 가중되면 어렵지 않겠는가?

▶정경훈 : 작년부터 코스레코드 이야기가 나오면서 욕심이 나고 있다. 개막전부터 시작해 전 경기장의 코스레코드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용인경기장의 코스레코드를 갱신하게 되었다. 다음 목표는 핸디캡 웨이트를 최대한 빨리 최대치인 120kg을 달성하는 것이다. 핸드캡이 최대치가 되어도 인제경기장에서 코스레코드를 갱신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Q. 강진성 선수는 경기 초반 노동기 선수를 꾸준히 추격하며 무리하게 추월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작전이었는가?

▶강진성 : 초반부터 노동기 선수의 약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약점을 파악하고 공격하려 했으나 노면상황이 바뀌면서 기회를 더 기다려야만 했다. 경기 후반 노면이 마르게 되자 비로소 추월에 성공할 수 있었다.

Q. 강진성 선수가 쉽게 추월하지 못한 것이 노면 상황 때문이 아닌, 노동기 선수 본인의 디펜딩 능력이었다고 생각하진 않는가?

▶노동기 : 그렇지는 않다. 현재 실려있는 80kg의 핸디캡과 함께 경험치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많다. 조금 더 노력해서 미숙한 부분을 보완해야만 할 것 같다.

Q : 80kg 웨이트의 결정이 드라이버에게 큰 혼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 노동기 선수의 생각은 어떠한가?

▶노동기 : 리스트럭터 장치와 관련해 규정이 공지되었는데 특별 공지는 어제서야 발표되고 80kg 공지도 경기 2주전에서야 구두로 전달되었다. 테스트를 거쳐서 정확한 웨이트가 규정에 적용되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80kg 웨이트는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Q. 오한솔 선수와의 경합 상황에서 느낌은 어땠는지, 그리고 올 시즌 라이벌로 꼽을만한 선수가 있다면?

▶정경훈 : 오랜만에 슈퍼레이스에 참가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남기문 선수와는 자주 시합을 해서 스타일을 알고 있어 긴장되지 않았지만, 한번도 같이 시합한 적이 없는 선수들과 경합을 하게 되면서 긴장이 되었다. 한두번은 충돌이 있을거라 각오하고 코너에 진입했기에, 오한솔 선수와의 추돌은 크게 당황스럽지 않았다. 한민관 선수와 함께 시합했으면 더 재미있는 시합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최대의 라이벌은 아무래도 남기문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시합에서는 경쟁자이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정경훈 선수가 오한솔 선수나 강진성 선수의 조력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이 시합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경훈 : 그런 점이 시합에서 크게 작용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도 가족같은 팀이고, 저를 잘 챙겨주신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용인 경기장의 코스레코드 보유자로서 정경훈 선수가 원하는 별명이 있다면?

▶정경훈 : 남기문 선수와 같이 “바뀐 교본”이란 타이틀을 붙여 주었으면 한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news@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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