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UX로 한 차원 다른 SUV의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남다른 편안함과 세단 못지 않은 안정성을 갖춘 'UX'를 선보이며 수입차 판매 기류를 바꿀 태세를 갖췄다.시승을 위해 시트에 앉는 순간부터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UX는 럭셔리 소형 SUV로 누구나 갖고 싶은 마음을 일으킬 외형 디자인은 물론 특히나 단아한 실내 인테리어로 고급감을 온 몸으로 느끼게 했다.잠실~가평 구간 시승 내내 기분 좋은 스포티한 핸들링과 단단한 주행질감으로 마치 운전자와 한몸이 되는 듯 펀드라이빙 감성을 선사했다.특히 시승한
르노삼성차 트위지가 부쩍 눈에 띄기 시작했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 트위지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트위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1500대 이상 팔린 대표적인 친환경 초소형 전기차다.후륜구동인 트위지는 보기와 달리 주행안전성이 높고 코너링도 안정적이었다. 도로 위 존재감 '뿜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직접 타보고 하루 종일 도심을 누벼보니 생각보다 훨신 편리했다. 1인 가구 세상이라 할만큼 부쩍 늘어난 1인을 위한 가구 화장품 가전제품처럼 자동차도 트위지의 세상이 온 기분이다.시승차종은 2인승 기본형 인텐스 트림 1
쉐보레의 순수전기차 볼트 EV는 사전계약 당일 매진되는 전기차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단 사고봐야 한다는 가치있는 자동차로 인식이 퍼져있다.그 이유에는 정부의 높은 보조금과 스스로 배터리 충전으로 싼 값에 맘껏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덩치가 크진 않지만 3~4인 가족이 타기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볼트 EV는 실용성은 물론 전기차 메카인 제주도에서는 최고의 차로 꼽힌다. 청정 제주의 자연을 누비다 보니 정말 더 이상 내연기관차가 필요 없는 듯 여겨진다. 엔진 차가 영원히 사라진다 해도 아쉬울 것이 없어 보이는 제주의 푸른 땅이
최근엔 왜건 보다 에스테이트라는 명칭을 많이 쓴다. 벤츠 에스테이트가 그 명칭의 변화를 맡았다. 하지만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인기까지 올라가는 건 아니다. 단지 왜건이란 단어 보단 에스테이트라는 명칭이 차의 이미지를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게 할 뿐.아직 국내에선 왜건이든 에스테이트든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SUV가 무섭게 인기의 바람을 일으킨 것처럼 에스테이트 역시 폭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그 선봉에 서겠다고 볼보 신형 V60 크로스컨트리가 링 위에 올랐다. 스스로 무
제주도의 겨울은 서울과 달리 따뜻했다. 푸른바다는 연푸른 빛깔부터 에머랄드빛까지 마법을 부리는 다양한 색채 마술사 같다.차 안에서 감미로운 음악이 흐른다.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 봄기운이 완연했다. 그리고 푸조의 중형 SUV 3008 GT는 이 날씨와 제대로 어울렸다. 유려한 디자인에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2019년형 푸조 3008 GT 모델이다.이번 푸조 3008 GT는 예전의 푸조가 아니었다. 제주도 시승 2시간 내내 편안하고 안락했다. 속도제한이 많은 제주도의 도로교통 특성상 반자율 주행 기능이 유용했다. 차선 인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SUV로 이런 차를 만들 줄 몰랐다. 2019 링컨 MKC가 스포티 SUV에 강력한 도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시승한 2019 링컨 MKC 4륜구동 모델은 외형 디자인부터 주행 성능까지 완전히 달라진 링컨을 상징하듯 고성능을 자랑했다.먼저 2019 MKC의 외형라인은 매끄럽게 이어지면서도 굵은 선으로 강조된 벨트라인과 잘 어우러져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잘 표현해준다. 전 모델 대비 낮아진 벨트라인과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의 조화는 역동적이면서 동시에 안정감을 제공해 링컨 SUV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폭스바겐 아테온은 쿠페형 세단 CC의 개선모델로 보면 된다. 하지만 단순한 후속모델은 아니다. 더 개성적 스타일과 더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새로운 도전의 기로에 선 모델이다.디젤엔진이 기로에 섰다고 말하는 건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분명히 위기이긴 하다. 2015년 파사트와 CC는 전성기를 맞았다가 디젤 게이트로 절벽에 섰다. 골프로 대변되는 폭스바겐이지만 은근히 파사트와 CC의 인기는 계속되던 시기였다.골프 파사트 CC 티구안. 이 모두 폭스바겐 최고의 엔진 TDI 2.0 심장을 얹었다. 그리고 디젤 게이트로 2년반 공백을 넘고자
쌍용차 렉스턴이 진화해 렉스턴 스포츠가 탄생했고, 다시 업그레이드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만큼 강력하고 거칠 것이 없다. 렉스턴의 약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오프로드 용도로 탈바꿈 시켜 궁극의 오프로더 칸이 등장했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4륜구동 SUV의 명가로 통하는 쌍용차가 만드니 완성도도 높다. 더군다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마니아들과 전원주택 거주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픽업이라 보면 된다.국내 SUV 시장은 이제 시대가 달라지고 차종의 다양화로 픽업의 전성기가 열리는 분위기다. 다양한 용도를 목적
드디어 제네시스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이 출시됐다. 매끄러운 주행실력과 진짜 지능형 반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제네시스 G90 HTRAC 3.3 터보'로 가솔린 3.8과 5.0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트림이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견줄만하다. 외관부터가 웅장하다. 깊은 홈을 주지 않고 큰 차체를 그대로 최대한 유지했다. 외형 디자인부터가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여진다.특히 뒷모습은 국내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 디자인을 띄었다. 굳이 찾자면 링컨의 리어램프
두루두루 갖췄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쌍용차 SUV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과거 코란도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에서 렉스턴의 등장이 센세이셔널 했던 것처럼 G4 렉스턴의 등장은 쌍용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보여진다.소음진동을 대체적으로 잘 잡았고, 달리기 실력도 늠름하다. 어려움을 겪던 쌍용차가 티볼리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해 G4 렉스턴으로 확실한 고공행진의 기회를 잡았다. 그 만큼 디자인이나 주행능력, 거기다 확실한 공간확보로 캠핑 레저에 강점까지 지니게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벨로스터 N`은 수동미션 모델이다. '머신'이란 말을 쓰기 좋아하진 않지만 벨로스터 N에는 왠지 써야할 것 같다. 자동차가 아니라 머신.가장 단단하고 가장 기계적인 자동차로 색다른 운전방식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매력적 고성능차다. 클러치를 밟으면서 변속기어를 맞물리는 느낌을 오랜 만에 맛봤다. 옛날 아마추어 레이싱에 출전하던 추억도 떠오른다.1990년 세미튜닝 경주차를 몰던 시절 보다 훨씬 강력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특히 힐앤토 기능을 최첨단으로 적용한 ‘레브매칭' 기능은 천지개벽 수준
‘으르렁’ 거리는 재규어가 아닌 날렵한 재규어를 만나는 순간, 운전자들은 늘 입가에 웃음을 짓기 마련이다. 그 만큼 속내를 보지 않고서도 이 차의 기동성과 프리미엄한 기운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재규어의 존재감은 늘 이렇게 ‘순간’을 담아내는 시각적 몰입감이 상당한 모델이다.지난 13일 목요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설레는 디자인의 재규어 XJ를 만나는 날이자, 함박눈이 수도권에 펑펑 쏟아진 아침이었다. 한 5년전 XJL 리무진 모델에 흠뻑 빠진 적이 떠올랐다. 그 느낌 그대로 다시 만난 XJ는 기자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특별한 XJ
악셀러레이터를 밟자마자 rpm 계기판이 춤을 춘다. 빠르고 부드럽게 기어변속이 이뤄지고 순식간에 계기판의 속도계는 클러스터의 중간을 통과한다. 기아차 K3 GT가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핫해치 골프 GTi를 연상케 하는 스포츠주행이 매력적이다. 차체부터 단단하고 순발력 있게 속도를 올리다가도 멈추고자 하는 시점에 스위치를 누르듯 딱딱 멈춘다.기아자동차가 ‘K3 GT’ 라인업을 28일 출시한 이후 한솥밥을 먹는 현대차 벨로스터 N시리즈도 이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터보 엔진과 DCT의 파워트레인 찰떡궁합을 이뤄
‘드림카’로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4를 꼽는 이들이 많다. 크고 육중하면서도 거칠게 몰아붙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무엇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각진 외형이지만 또 둔탁하지만 상남자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주된 이유다. 이러다보니 주변에서도 찾는 이들이 여전한 오프로드 SUV계 내지는 도심 SUV 시장에서 인기는 늘 한결같다. 그랬던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가 1~4의 고유넘버링을 과감히 버리고 ‘올뉴’라는 세간의 명찰을 달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120만대나 팔린 1~4세대의 화려한 영광을 완전히 버
기아차 준대형 세단 `K7 하이브리드`는 아무리 만나도 질리지 않는 '오빠'같은 존재다. 지난 2016년 처음 만났지만 2년 여가 지난 지금도 만날 때마다 새롭고 근사하다.공간성에서도 아주 넉넉한 오빠의 가슴팍이 든든하다. 성인 5명이 타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공간이다. 만약 지금의 차체 보다 더 크면 베테랑 운전자도 부담스런 '어깨 폭'이다. 편안한 실내공간을 확보하는데 최대 지점까지 뽑아냈다고 할 수 있다.K7은 전장 4970㎜, 전폭 1870㎜, 전고 1470㎜, 축거(휠베이스) 2855㎜로 한
토요타자동차의 대형세단 ‘아발론’이 완전히 달라진 녀석으로 변신해 돌아왔다.100km 가량을 시승하며 이게 정말 과거 아발론이란 이름을 계속 써되 되는건지 의아했다. 아발론은 과거 중장년층을 위한 묵직한 가솔린 엔진의 세단이었다. 별다른 특징이나 기억나는 개성도 없었다.확 바뀌었다. 차체를 낮추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달고 소리없이 슉슉 나간다. 시트에 앉는 순간부터 바닥으로 쑥 꺼진 느낌이다. 편안하면서도 낮아진 차체가 처음엔 조금 생소했다. 이러면 키작은 여성드라이버들은 시야확보가 어려울 텐데.기우였다. 보닛과 차체를 전반적으
얼마 전 지인이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를 구입했다.40대 초반,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오래된 중고 승용차를 5년 가량 몰다가 안전을 위해 최근 신차 구입을 결정했다.왜 티볼리를 구매했냐고 물었더니 첫 번째 선택 요인은 디자인이라고 했다. 예뻐서 선택했던 차량이지만 직접 운전해보니 컴팩트한 사이즈에 유용한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여성이 운전하기에 딱 좋은 차’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실제로 소형 SUV 티볼리는 경쟁 차량에 비해 여성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쌍용차에 따르면 타 브랜드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60대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출시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크다. 엇비슷한 중형세단들 사이에서 가장 개성 넘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한없이 조용한 렉서스 신형 ES300h는 더 날쌘돌이가 돼 돌아왔다. 으르렁 대는 포효음은 더 자제시키고, 재빠른 속도감성은 더욱 세련되게 높였다. 포효 없는 표범으로 제대로 변신했다.외관 변화는 더욱 과감해진 그릴과 낮은 차체다. 차체를 확 낮추고 보닛은 더욱 늘려 매끄러워졌다. A필러를 당기니 고성능 감성은 플러스 알파가 됐다. 프런트 그릴은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것처럼 이글거리는 활화산 느낌이다.과거
지난 5월 출시된 폭스바겐 티구안은 사연 많은 모델이다. 벤츠 E200이나 BMW 520d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던 모델이자 디젤게이트로 우리 눈앞에서 순식간에 삭제된 비운의 모델이기도 하다.무난하면서도 순발력도 있고, 무엇보다 예쁜 뒷모습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했던 모델이다. 연비도 막 밟아도 15km/l를 넘어서는 기특한 모범생이다.디젤게이트 공백을 넘어 돌아온 티구안이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좀 더 날렵한 앞뒷 모습으로 남성미를 살렸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이제 운전자의 손발이 편안하도록 한다.뭐 하나 빠지
스르륵 구르는 캐딜락코리아의 캐딜락 CT6 2.0 터보는 영락없는 자동차왕국인 미국의 대표적 플래그십 최고급 세단이었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차량 중량은 줄이고 파워는 높여 가성비를 확 높인 모델이다.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제패하다시피한 독일이 깜짝 놀랄 정도로 플래그십 캐딜락 CT6가 확실한 다운사이징 모델을 선보인 것.캐딜락 CT6는 기존 3.6L 자연흡기 엔진과 사륜구동 방식과 달리 2.0L 터보차져 엔진과 후륜구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도 폭발적 파워는 여전했다.CT6 터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