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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슈퍼챌린지 '기적의 0.001초, 여성 깜짝우승'

엑스타 슈퍼챌린지 '기적의 0.001초, 여성 깜짝우승'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5.2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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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에서 놀랄 만한 기록이 쏟아졌다.

자신이 지정한 0.001초까지 맞춰 피니시한 선수가 탄생했는가 하면, 첫출전에 첫 여성 우승자가 나오면서 이변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는 10개 클래스에 142대의 차량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포디움의 주인공이 달라지는가 하면 자신이 설정한 목표기록을 정확히 맞히며 경차의 주인공이 된 드라이버도 등장했다. 누구나 축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아마추어 레이스의 묘미가 잘 드러난 대회였다.

자신이 직접 정한 타켓 타임을 1000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맞추면 경차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타켓 트라이얼에서는 2경기만에 ‘잭팟’이 터졌다. 

루키런 소속의 정래상 드라이버는 자신의 아반떼MD차량과 함께 목표를 달성해냈다. 3,045m의 서킷에서 1분44초984를 타겟으로 설정한 정래상 드라이버는 1차 도전에서 1분45초984초 0.149초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2차 도전에서 타켓초에 정확히 맞춰 골인하는 기적 같은 장면을 연출해내며 경차 경품의 주인공이 됐다. 

그뿐 아니다. 슈퍼스파크(13랩) 종목에서는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가 탄생했다. 3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태희(혜주파)는 24분42초830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과감한 레이스로 남성 드라이버를 물리치고 트랙을 완벽하게 지배한 히로인이 됐다.

예상을 벗어난 결과들은 타켓트라이얼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220마력의 머신들이 격돌한 슈퍼TGDI(15랩) 종목에서는 첫 출전한 정지원(닉스)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슈퍼TGDI와 통합전으로 치러진 슈퍼100(15랩) 종목에서는 김영재(EZ. 25분36초742)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슈퍼스파크와 혼주로 치러진 슈퍼아베오(14랩) 종목에 출전한 유영선(레이스몰)은 개막전 승자인 김동규(다가스모터스)를 2위로 밀어내고 24분34초506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섰다.

슈퍼챌린지에서 가장 강력한 차량(330마력)들이 격돌하는 슈퍼300(15랩) 종목에서는 이정훈(원웨이모터스포트)이 23분55초607을 마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개막전 우승자였던 강재협(비트알앤디)와 박빙의 승부에서 5초737 앞서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엑스타 슈퍼챌린지 3전은 오는 7월 8일 같은 영암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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