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가 막을 올리면서 자동차 업계도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수백만원에서 천만원 단위의 할인 및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내걸며 연말 차량 구매심리를 적극 자극하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코세페 기간을 포함해 11월 한달간 승용차·RV 등 12개 차종 1만2000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차종 별로는 쏘나타·투싼 최대 100만원, 그랜저·싼타페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9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는 G80·GV70 최대 300만원, GV80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을 설정하고 하이브리드·전동화 모델 및 인기 차종에 대한 파격 혜택을 공개했다.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K5·K8·타스만·니로 HEV·봉고 LPG·K9 등 10개 차종은 3% 할인, EV3·EV4·EV9 등 전기차 3종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할인은 약 5000대 한정이며 집중 할인기간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한 기아는 6개 차종(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하며 일부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함께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코세페 기간 중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등 모든 조건 충족시 최대 35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아르카나는 1.6 GTe 모델 구매시 80만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지원금이 있으며, QM6는 생산 월에 따른 100만~300만원 등 최대 490만원 혜택이 있다.

KG모빌리티(KGM)는 주요 차종 7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 할인 혜택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10% 혹은 선수금 10%의 48개월 무이자 할부, 렉스턴 뉴 아레나 5%, 무쏘 스포츠&칸 5% 등이다.
이 경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트림에 따라 314만~397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옵션을 포함하면 2800만원대에 구매도 가능하다.
렉스턴 뉴 아레나 프리미엄은 199만원 할인된 3700만원대부터, 무쏘 스포츠&칸은 151만원 혜택이 적용된 2800만원대부터 판매된다.

쉐보레는 '쉐비 빅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통해 전 차종 대상으로 금융 할부 및 현금 지원 혜택을 내놓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대 60개월 초저리(3.5%~4.0%) 장기할부와 현금 50만원 지원이 있다. 콜로라도는 최대 72개월 장기할부와 콤보 할인 500만원이 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4.5%(36개월) 또는 4.9%(60개월) 금융 혜택이 있다.
캐딜락은 고급 전기 SUV '리릭'에 대해 최대 170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프로모션이다.
캐딜락은 또한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 60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15%), 제휴 금융 이용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7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옵션을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