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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 최초 공개…"XRT 미래 모습"

현대차,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 최초 공개…"XRT 미래 모습"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5.11.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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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진화한 디자인 방향성을 선보이는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CEO)는 "현대차는 모래, 눈 등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감 있게 주행하는 팰리세이드 XRT 프로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지형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크레이터는 XRT의 향후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라고 말했다.

크레이터는 아웃도어 감성과 스틸 소재의 강인함을 표현하는 외관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구현해 대담한 실루엣을 담아냈다.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 주행 시 차량의 앞뒤 범퍼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도 확보했다.

크레이터 실내

전면부에는 하이테크 감성을 강조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릭 픽셀라이트와 간접 조명을 적용했으며, 보조 조명과 적재물 장착이 가능한 루프에는 그라데이션이 입혀진 느낌의 라이트가 더해졌다.

측면에는 조형미가 돋보이면서도 자신감 있는 자세를 강조하는 넓고 절제된 펜더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픽셀 디자인 언어를 진화시킨 카모플라주 픽셀 패턴을 휠 아치에 더했다.

실내는 블랙 엠버(Black Ember) 컬러를 기반으로 입체적 패딩 시트와 프레임을 강조해 긴장감과 정밀함을 더했다. 

오프로드 특화 콘셉트를 강조하는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디테일도 곳곳에 반영됐다. 사이드 카메라는 탈부착이 가능해 손전등이나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 견인고리에는 병따개 기능, 트렁크에는 LP 턴테이블을 적용했다. 안전벤트와 견인고리 등의 디자인에 적용된 캐릭터 '크레이터맨'은 콘셉트카에 위트를 더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 출력 448kW(601마력)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 사용시 합산 최고 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에 달한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 제품 담당 임원은 "아이오닉 6 N은 친환경과 짜릿한 주행의 즐거움을 모두 담은 고성능 전기차"라며 "N 브랜드의 3대 철학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 N은 내년 중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XRT 스페이스
FIFA 존
FIFA 존

이번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약 3994㎡(1208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크레이터, 아이오닉 6 N,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넥쏘, 아이오닉 5 N, 엘란트라 N, 엘란트라 TCR 레이스카 등 33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또한 약 464㎡(140평) 규모의 'XRT 스페이스' 전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팰리세이드 XRT 프로, 투싼 XRT, 산타페 XRT, 아이오닉 5 XRT, 싼타 크루즈 XRT 등 XRT 라인업의 차량 6대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FIFA 존'을 조성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1999년 FIFA 월드컵 후원을 시작한 현대차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이어가며 북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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