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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디젤차 판매 하락세 뚜렷...3월 25% 감소

독일, 디젤차 판매 하락세 뚜렷...3월 25% 감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8.04.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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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디젤 차량 판매가 점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독일 연방 자동차 운송 당국에 따르면 3월 디젤 차량 판매량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자동차공업협회(VDA)의 자료에서도 디젤차는 지난 1분기 독일 자동차 전체 판매량(87만8600대) 중 32.3%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42.7%)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독일 라이프치히 연방 행정법원이 내린 판결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7일, 독일 연방 행정법원은 디젤차를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각 지자체가 디젤차 운행을 금지할 권한이 있다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는 독일 환경단체 DUH가 슈투트가르트시와 뒤셀도르프시를 상대로 ‘낡은 디젤차 운행 금지 등의 조치가 없다’며 디젤차 운행 금지 소송을 냈고 하급법원에 이어 연방법원까지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한편 디젤차에 대한 규제는 세계 각 국으로 확대되며 판매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로마, 아테네, 파리, 멕시코시티 당국은 이미 수년 내에 낡은 디젤차에 대한 접근 제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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