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엑스에 모인 브랜드별 인기 전기차는

코엑스에 모인 브랜드별 인기 전기차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4.12 21:19
  • 수정 2018.04.12 2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550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만3826대를 기록, 25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수요는 5만여 대에 달한다.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하듯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전기차 엑스포 ‘EV 트렌드 코리아’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며 친환경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전기차를 비롯해 아시아 최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까지 다양한 친환경차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각종 세미나 및 시승체험까지 이뤄져 막을 내리는 15일까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브랜드별 인기 차량을 살펴봤다.

● 현대자동차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먼저 아이오닉 일렉트릭·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한 현대자동차는 이날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코나 EV는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 406km를 최종 인증 받아 예약판매 당시 밝힌 390km를 넘어섰다”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한 거리를 갖추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64kWh 배터리 기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코나 EV는 최대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m)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100kW 급속충전(80%)시 54분, 7kW 완속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64kWh 배터리 기준)

차량 가격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이다.(전기차 세제 혜택 후 64kWh 모델 기준) 여기에 서울 기준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모던 2950만원, 프리미엄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코나 EV의 올해 예상 판매량은 1만2000대 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1월 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1만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 현재 예약 접수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 I-페이스’ ‘뉴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5인승 SUV 전기차 ‘I-페이스’를 이날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I-페이스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80km에 달한다.(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

충전방식은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국내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향후 확대 설치될 100kW DC 충전기의 경우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페이스는 사륜구동 시스템 및 전·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 성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 제로백(0-100km/h) 4.8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 출시는 올해 9월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사전예약 접수 중이다.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를 함께 공개했다.

두 모델 모두 13.1kW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 가정용 AC월박스(7kW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이 가능하며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동력성능은 최첨단 2.0리터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PS), 최대 6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6.8초, 최고속도는 220km/h에 이른다.

두 모델은 올해 말 출시를 예정하며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5000만원대를 예정하고 있다. 

● 르노삼성 ‘SM3 Z.E’ ‘트위지’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략 모델인 SM3 Z.E.와 트위지를 전시하고 고객 시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SM3 Z.E.와 트위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전기차라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13km다.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에 개인 승용차 이외에 택시 및 관용 차량 수요도 높은 편이다. 

서울·대구·제주 등 전체 EV 택시 중에서 약 70%의 비율을 SM3 Z.E.가 차지하고 있다.

충전은 르노그룹의 특허기술 카멜레온 시스템이 적용, 43㎾ 급속충전은 배터리의 80%까지 1시간, 22㎾ 중속충전은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완속 충전은 교류 7㎾ 충전기로 7시간 정도 걸린다.

차량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 트위지는 초슬림 바디로 좁은 골목길 주행은 물론 일반차 한 대의 주차 공간에 석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 특히 인기다. 

충전은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약 55km에서 최대 80km를 달릴 수 있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등의 안전성도 갖췄다.

가격은 1500만원 가량으로 순수전기차이기 때문에 지자체별 최대 7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 BMW 순수전기차 ‘i3’

BMW코리아는 순수전기차 BMW i3 부분변경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740e M 스포츠 패키지와 스포츠카 BMW i8 등을 전시한다.

2013년 출시 이후 지난 2월 첫 부분변경을 시도한 뉴 i3 94Ah는 전기차 유일의 후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이다.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약 20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DC 급속충전 시 약 40분, BMW I월박스를 통해 완속충전 시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BMW eDrive 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3초 정도다.

차량은 LUX와 SOL+ 등 2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LUX 6000만원, SOL+ 656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은 1091만원, 지자체 보조금은 최대 1100만원으로 지자체 별로 상이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재규어, 르노삼성, BMW, 동영상=유튜브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