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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블랙-레드' 아우디, F1 데뷔 앞두고 `R26 콘셉트` 공개…“2030년 챔피언 도전”

'티타늄-블랙-레드' 아우디, F1 데뷔 앞두고 `R26 콘셉트` 공개…“2030년 챔피언 도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5.11.13 11:37
  • 수정 2025.11.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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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26년 포뮬러원(F1) 데뷔를 앞두고 첫 F1 머신 콘셉트 ‘R26’을 13일 독일 뮌헨에서 공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아우디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기술 전략,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아우디 R26 콘셉트는 정교한 기하학적 디자인과 티타늄, 카본 블랙, 아우디 레드 컬러를 활용한 미니멀한 리버리가 특징이다. 아우디는 포뮬러1에서도 '타협 없는 명료함(Uncompromising Clarity)'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구현할 계획이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F1 진출은 단순 참가가 아니라, 아우디의 기술 혁신을 알리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2030년까지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올해 스위스 자우버 그룹을 인수해 완전한 워크스 팀 체제를 구축했으며, 전 페라리 대표 마티아 비노토와 전 레드불 디렉터 조나단 위틀리를 팀 운영 책임자로 임명했다. 드라이버는 니코 휠켄베르크와 신예 가브리엘 볼트레토로 구성됐다.

F1 엔진은 독일 노이부르크에서 개발되며, 하이브리드 파워유닛과 지속가능 연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개발은 영국 비스터와 스위스 힌빌 등 글로벌 기술 거점과 협력해 진행된다.

아우디는 2026년 1월 팀 공식 론칭 이후 바르셀로나 비공개 테스트, 바레인 공개 테스트를 거쳐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첫 F1 레이스에 나선다.

회사 측은 “F1은 브랜드 기술력과 감성을 세계에 입증할 무대”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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