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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K-카트 드라이버들 잘 싸웠다…그룹 B 파이널 3위 기록

"절반의 성공" K-카트 드라이버들 잘 싸웠다…그룹 B 파이널 3위 기록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5.11.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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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권오탁
시니어 권오탁

지난 14일~16일까지 2025년 ‘FIA Arrive & Drive Karting World Cup’에 출전한 카트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니어 클래스 권오탁 선수와 주니어 클래스 최무성 선수가 비록 그룹 A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룹 B 파이널에서 인상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50개국의 유망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퀄리파잉 히트 포인트 합산 방식으로 그룹 A와 B로 나뉘어 파이널이 치러졌다. 한국 대표팀은 트랙 적응 부족과 엔진 트러블 등의 변수를 딛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시니어 권오탁 최무성 선수
시니어 권오탁 최무성 선수

시니어 클래스 권오탁은 그룹 B 파이널 14번 그리드에서 출발, 과감한 주행과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으로 B 파이널 3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가장 주목받는 활약을 펼쳤다. 주니어 클래스 최무성은 2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14위로 완주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주요 결과로는 주니어 파이널 A 우승에 미국의 트로이 퍼거슨, 시니어 파이널 A 우승에 뉴질랜드의 잭 터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는 벨포레 모토아레나, 블랙야크아이앤씨(WORXONE), CJ대한통운 등의 민간 기업이 지원에 나서 훈련 및 장비 제공 등 대표팀의 성과에 기여했다.

한편, 16일 마카오에서 열린 2025 FIA F4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이규호 선수가 7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결선 초반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줄스 로셀이 우승을 차지했다.

협회는 “세계 무대 경험은 선수들의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대한자동차경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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