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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리언스 센터·모빌링…KGM, 다양한 '고객 경험' 강화

익스피리언스 센터·모빌링…KGM, 다양한 '고객 경험' 강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5.1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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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완성차 기업들은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모빌리티 파트너'로의 진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업체들이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를 중요시하는 가운데 KG모빌리티(KGM)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KGM은 최근 다양한 고객 중심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직접 체험 공간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차량을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 그리고 정기 차량 점검 프로그램 등 고객과 차량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다.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KGM은 지난 7월 일산점과 강남점에 이은 세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을 열었다. 

부산 센터는 전시장을 넘어 시승 체험, 상담, 구매, 스페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KGM은 "차량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의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센터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핵심 시승 허브이자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거점이다. 지상 3층 규모로 부산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차량 인도 공간 '핸드오버 존', 휴식을 위한 '웰컴 라운지', 주요 차량들이 전시된 쇼룸, 브랜드 스토리와 감성을 시각적으로 담은 '미디어 윌' 등으로 구성됐다.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심형 SUV의 실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반 코스(7.6km),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는 리프레시 코스(14km), 부산항대교를 가로지르며 고속 주행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17km)가 있다.

KGM은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딜러십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위탁 운영이나 단순 판매 중심의 형태에서 나아가 고객이 브랜드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한 새로운 운영 방식이다. 

KGM은 차량 구독 서비스인 'KGM 모빌링'을 운영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앞장서고 있다. 

KGM 모빌링은 차량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보험∙세금∙정비에 대한 부가 비용과 보증금∙선수금 등 초기 부담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은 매월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월 구독료는 약 70만~80만원대 수준이다.

또한 안전 관련 20여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해 이상 감지를 관리하며, 전국 1350여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해 차량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KGM은 "고객은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브랜드와 함께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익스피리언스 센터, 모빌링, 차량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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