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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불륜·추락…이찬원, 테일러 인생사에 솔직 반응(셀럽병사)

폭력·불륜·추락…이찬원, 테일러 인생사에 솔직 반응(셀럽병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5.1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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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25일 방송에서 일곱 명의 남편과 여덟 번의 결혼식을 올린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삶을 조명한다. ‘보랏빛 눈동자’와 짙은 속눈썹으로 아역 시절부터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그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에 빛나는 스타였지만, 화려한 연애사와 스캔들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통제된 환경, 12살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척추 부상을 입고도 촬영을 이어가야 했던 일화 등 테일러가 평생 통증과 싸워야 했던 현실이 소개된다. 강압적 어머니, 폭력적 아버지, 소속사의 감시 속에서 지친 그는 열여덟 살에 첫 결혼을 선택한다.

첫 결혼식 영상이 공개되자 출연진은 아름다움을 감탄했지만, 그의 결혼 생활은 곧 충격적인 실체를 드러낸다. 이찬원은 “손 함부로 쓰는 남자는 절대 안 돼!”라며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또한 진심으로 사랑했던 세 번째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어진 친구 남편과의 스캔들, ‘가정 파괴자’라는 조롱까지 이어졌지만 테일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비난 속에서도 “남편은 죽었어요. 평생 혼자 살라는 건가요?”라고 맞받아쳤다.

스캔들 속에서도 영화 ‘클레오파트라’로 할리우드 최초 100만 달러 개런티를 받으며 정상에 올랐으나, 상대 배우와의 사진이 공개되며 또다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이 시기 테일러를 따라다니던 사진 기자들 때문에 ‘파파라치’라는 표현이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다섯 번째 결혼 상대가 공개되자 이찬원은 “응원하며 지켜봤지만, 이제부턴 납득하기가 좀 어렵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인다. 이어 장도연은 테일러가 네 번째 남편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반복된 결혼 실패와 우울증, 약물 의존으로 삶이 흔들리던 그는 영화 ‘자이언트’로 인연을 맺은 록 허드슨이 AIDS로 세상을 떠난 후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이후 테일러는 AIDS 환자를 돕는 활동에 힘을 쏟으며 새로운 삶을 이어갔다.

이번 방송에는 장항준 감독과 모델 송해나가 출연해 당시 할리우드 시스템과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풀어낸다. ‘셀럽병사의 비밀’ 엘리자베스 테일러 편은 25일 밤 8시 30분 방송되며, 이후 웨이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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