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5-11-26 11:14 (수)

본문영역

현대모비스, ‘엠필즈 페스타’서 역대 최다 기술 아이디어 발표…"R&D 2조원 시대 열었다"

현대모비스, ‘엠필즈 페스타’서 역대 최다 기술 아이디어 발표…"R&D 2조원 시대 열었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5.11.26 1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술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연례 기술 축제 ‘엠필즈 페스타(M.Fields Festa)’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임직원들이 제안한 역대 최다인 1,170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쏟아지며 기술 개발 문화의 저변 확대를 보여줬다.

이번 엠필즈 페스타는 아이디어 공모부터 최우수작 선정까지 임직원 자율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동화, 전장, 샤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아이디어들이 주를 이뤘다. 올해 제안된 아이디어 수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으며, 누적 제안 건수는 5,600여 건에 달한다.

이날 본선 무대에는 총 6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안자들은 직접 아이디어의 기술적 차별성과 실용성을 발표했고, 현장에 모인 300여 명의 임직원 투표를 통해 최우수작이 결정됐다.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 시스템 ▲모터 냉각 설계를 최적화한 열관리 기술이 선정됐다. 수상자인 김동규 책임연구원은 “작은 변화로 사용자 편의를 개선하려는 접근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으며,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개발 과제로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사상 최초로 R&D 투자비 2조 원을 돌파하며 전동화,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