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인승 로드스터 'Z4' 생산 종료를 기념하는 한정판 'Z4 M40i 파이널 에디션'을 26일 공개했다.

Z4는 지난 2002년 Z3의 후속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긴 보닛과 짧은 리어 오버행으로 강렬한 퍼포먼스 감성을 표현했으며, 높은 비틀림 강성과 50:50 무게 배분 덕분에 민첩한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3세대 Z4는 2018년 출시됐다. 클래식 오픈톱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전동식 소프트탑, 스포티한 주행 성능,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이번에 선보인 파이널 에디션은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특별한 인테리어 디테일,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에 부착된 기념 배지가 특징이다.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극소량 생산되며 단일 사양으로 제공된다.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7만7500달러(약 1억1300만원)다.

3L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82마력, 최대토크 369lb·ft(약 51kgf·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가속시간은 3.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55마일(약 250km)이다

파이널 에디션은 전용 페인트 컬러인 인디비주얼 프로즌 블랙 메탈릭이 적용된다. 외관에는 섀도우라인 패키지가 포함돼 사이드미러 캡, 키드니 그릴, 공기 흡입구, 에어 브리더, 배기 팁 등에 하이글로스 블랙 마감이 적용된다. 여기에 문라이트 블랙 소프트톱과 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가 더해진다.

휠은 전면 19인치 M 듀얼 스포크 바이컬러 800M 휠(255/35 R19 퍼포먼스 타이어), 후면 20인치 휠(285/30 R20 타이어)로 다른 규격이 적용된다.

인테리어는 붉은색 액센트가 특징이다. 레드 스티치가 돋보이며 바닥 매트에는 레드 파이핑이 더해졌다. 안전벨트는 M을 상징하는 3색 스트라이프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파이널 에디션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