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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BMW M클래스, GT 랩타임 따라잡나

슈퍼레이스 BMW M클래스, GT 랩타임 따라잡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8.04.19 16:23
  • 수정 2018.04.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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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부터 CJ슈퍼레이스의 서포트 이벤트로 'BMW M클래스 레이스'가 시작된다. 

BMW가 한국에 처음 신설한 M클래스는 올시즌 9차례 원메이크 레이스를 벌인다.

M클래스에 사용되는 모델은 'M4 쿠페 컴페티션 패키지'로 무려 450마력의 힘을 낸다. M4 쿠페에 '컴페티션 패키지'를 기본 장착하면 일반 모델 보다 19마력이 추가된 총 450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는다.

물론 M4 쿠페 컴페티션 패키지는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양산 모델이다. 3.0리터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대토크는 56.1kgㆍm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4초에 불과하다. 

이 모델에는 전용 20인치 휠, M 어댑티브 서스펜션, M 경량시트, M 전용 시트벨트, M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컴페티션 모델만의 요소들이 적용된다. 슈퍼카들도 긴장할 만한 '일반도로의 제왕'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M4 쿠페 컴페티션 패키지가 실제 경주용 GT1클래스나 GT2클래스 보다 빠를 수 있을까. 오는 2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정식 개막전이 열리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GT2 랩타임에 근접한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서킷의 경우 1바퀴 4.346km를 도는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는 슈퍼6000 클래스가 1분53초대, GT1이 2분 3초대, GT2가 2분 6초대 수준이다. M클래스가 2분 6~10초대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한다면 사실상 경주차와 다를 바 없는 속도를 입증하는 것. 

보통 GT 경주차들은 차체를 트랙 바닥까지 낮추고 달리기에 필요한 이외의 모든 부품을 제거해 가장 빠른 기록만을 위해 튜닝된다. 반면 M4 쿠페는 일반도로용 고성능차로 롤케이지, 버킷 시트, 소화기, 견인 고리 등 안전 장비를 장착한 것 외에는 튜닝을 철저히 제한한다.

쉽게 말하자면 전문경주차와 일반차량간 속도비교에서 어떤 차종이 더 빠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만큼 BMW M시리즈의 위력은 대단할 것으로 추측된다.

어찌보면 경주차와 BMW간 자존심 싸움이 될 수도 있다. 오는 주말 CJ슈퍼레이스의 용인서킷 개막전이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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