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세계 최고의 카레이싱 '포뮬러원(F1)'의 올시즌을 지배하고 있다.
한지붕 챔피언 경쟁에서 랜도 노리스가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제치고 올시즌 챔피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노리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2025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21라운드 브라질 상파울루 그랑프리(GP)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2연승과 더불어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노리스는 남은 미국, 카타르, 아부다비 경기를 앞두고 드라이버즈 포인트 선두를 내달렸다. 경쟁자이자 팀동료 피아스트리는 5위에 머물러 둘 간의 승부에서 주춤했다.

노리스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위인 '팀동료' 피아스트리(366점)와 격차를 24점으로 벌리며 생애 첫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피아스트리는 6랩에서 안토넬리와 부딪히며 10초 페널티를 받는 악재 속에 5위에 그쳤다.
노리스는 1랩부터 가브리엘 보르톨레투(킥자우버)의 사고로 세이프티카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꾸준히 선두를 지키며 '폴 투 윈'을 완성했다. 스프린트 예선 1위(8점)와 결승전 우승(25점)으로 33점을 따낸 노리스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를 390점으로 늘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도 맥라렌은 거의 두 배 차이로 2위권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메르세데스와 3위 레드불이 간발의 차로 경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키미 안토넬리가 2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시상대에 올랐다.
레드불은 맥스 페르스타펜이 최하위에서 출발해 3위까지 오르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대역전 챔피언 달성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페르스타펜(341점)은 선두 노리스에게 49점 뒤지게 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맥라렌, F1대회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