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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공공협력" 현대차그룹, 평택항 수소항만 사업 참여

"수소 공공협력" 현대차그룹, 평택항 수소항만 사업 참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5.1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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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정장선 평택시장,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정장선 평택시장,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와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항을 수소 기반의 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하고,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도입을 포함해 항만 내 수소 활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평택항 일대에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구조를 마련하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기술 개발 ▲수소항만장비 및 수소 트럭 도입 ▲수소 충전소 및 암모니아·수소 벙커링 설비 구축 ▲AMP(육상전력장치) 확대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 분담도 명확히 나뉘었다. 현대차는 수소 관련 사업 총괄을,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어플리케이션 운영을 담당하며, 평택시는 수소 생산 및 배관 인프라 등 도시 구축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인허가 및 시행 세칙 개선을,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관련 규제 개선 업무를 맡는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의 ‘수소 항만’과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정책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항만 내 수소 기반 전력 공급 인프라를 추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는 1기 수소도시로 지정된 이후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와 경기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잇는 약 15km의 수소 배관망 구축을 추진 중이며, 관련 수소 수요처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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