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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6 N’, 美서 주행 포착...북미 출시 임박

현대차 ‘아이오닉 6 N’, 美서 주행 포착...북미 출시 임박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5.11.12 06:59
  • 수정 2025.11.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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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세단 ‘아이오닉 6 N’이 미국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닉 6 N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위장막 없이 모습을 드러내 북미 시장 출시가 임박했음을 짐작케 한다.

아이오닉 6 N은 공격적인 범퍼 디자인과 넓어진 차체, 대형 고정 리어 스포일러를 특징으로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에 이어 N 브랜드의 전기 퍼포먼스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음을 명확히 드러낸다.

현대차그룹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하며, ‘N 그린 부스트’ 모드 활성 시 최고출력 64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3.2초이며 최고속도는257km/h에 달한다.

현대차 엔지니어들은 트랙 주행을 위해 동력 전달과 토크 분배, 회생 제동, 냉각 시스템, 액티브 디퍼렌셜 등을 정교하게 조정했으며 맞춤형 20인치 단조 휠과 어댑티브 서스펜션, 시뮬레이션 변속 기능 등으로 전기차 속 아날로그 감각을 강조했다.

차량 디자인은 기존 아이오닉 6의 유려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넓은 휠 아치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전·후면 범퍼로 스포티함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N 전용 스포츠 시트, 알칸타라 소재, 고성능을 위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고 트랙 모드와 가상 엔진 사운드 등 소프트웨어 퍼포먼스 기능도 포함된다.

아이오닉 6 N은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와 경쟁이 예상되는데 동등한 출력과 가속 성능에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적 요소로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된다면 북미 전기 스포츠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6 N을 통해 N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이오닉 6 N는 오는 21일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25 LA 오토쇼를 통해 공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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