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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레트로 스타일 ‘트윙고 E-테크’ 공개…가격 2만 유로 이하

르노, 레트로 스타일 ‘트윙고 E-테크’ 공개…가격 2만 유로 이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5.11.12 06:56
  • 수정 2025.11.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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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1990년대의 차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차 '트윙고 E-테크(Tech)'를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윙고 E-테크는 1992년 출시된 트윙고의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며 가격은 2만 유로(한화 3400만원) 이하로 책정, 중국산 전기차들과 경쟁에 나선다.

그동안 티저 형태로 공개됐던 트윙고 E-테크는 완전 공개와 함께 기존 모델의 디자인 요소들을 고스란히 계승했음을 알 수 있다. 

헤드라이트 형태와 전면부 공기흡입구 등은 1992년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으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을 부각시킨다. 

실내는 다채로운 색상이 곳곳에 배치되는 등 오리지날 트윙고의 영향이 거의 없다는 평가이며 기존 2도어 모델과 달리 신차는 4도어로 디자인돼 실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뒷좌석은 개별적으로 17cm까지 슬라이드가 가능하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360리터에서 1000리터까지 확장된다.

배터리는 27.5kWh의 LFP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26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르노는 LFP 배터리가 전통적인 NCM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비용을 약 20% 절감하는 등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충전은 50kW D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해 30분 내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1kW AC 충전도 가능해 가정에서 2시간 35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 성능은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7.8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12.1초의 시간이 걸린다. 

차체 중량은 1200kg으로 가볍고 최고속도는 130km/h로 유럽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에 맞춰졌다.

트윙고 E-테크 생산은 슬로베니아에 위치한 르노 공장에서 이뤄지며 2026년 초부터 고객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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