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한국 대표로 권오탁(시니어) 선수와 최무성(주니어) 선수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LYL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되는 제1회 FIA Arrive & Drive Karting World Cup에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Arrive & Drive’ 형식 국제대회로, 50개국 107명의 선수들이 동일 사양의 표준 카트를 이용해 순수한 운전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1.5km의 국제 규격 서킷에서 열린다.
‘Arrive & Drive’ 포맷은 OTK 그룹이 제공하는 동일한 카트를 사용함으로써 장비 격차를 없애고,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장비 및 운송 비용 부담을 줄여 모터스포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권오탁과 최무성 두 선수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유망 선수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발됐으며, 협회는 국제무대 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병행해왔다.

FIA는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을 대상으로 ▲안전 ▲영양 ▲의료 ▲반도핑 ▲미디어 트레이닝 등을 포함한 ‘드라이버 개발 워크숍’을 운영, 미래 세대 드라이버 육성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FIA 모하메드 벤 술라엠 회장은 “이번 대회는 재능 있는 드라이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모터스포츠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 선수단은 블랙야크아이앤씨의 공식 후원과 벨포레모터아레나의 지원을 통해 대회를 준비했으며, 모든 경기는 FIA 카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대한자동차경주협회